한국전력기술(사장 김성암)이 국내 최대 규모 연료전지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한전기술은 금호건설, LS일렉트릭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18일 발주자인 경주클린에너지와 ‘왕신 연료전지 발전사업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상북도 경주시 강동면 왕신리 소재 산업단지에 들어서는 왕신 연료전지는 단일 규모로는 국내 최대인 110MW급 연료전지 발전소다. 청정 천연가스를 원료로 사용, 화학 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설비로 화석 연료 발전소에 비해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현저히 적다. 상업운전에 들어가면 산업단지 및 인근 수용가에 전기를 공급하는 분산형 전원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한전기술은 컨소시엄사와 공동수급방식으로 EPC 사업에 착수해 39개월 내 종합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전기술 관계자는 “올해 초 국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 발전소인 제주 한림 해상풍력 발전단지 EPC 사업에 착수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며 “이번 국내 최대 규모 연료전지 발전소 건설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 친환경 에너지 생태계 조성을 주도하는 일류 에너지 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우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