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원전 찾은 정승일 한전 사장 “해외 수주 적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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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원전 찾은 정승일 한전 사장 “해외 수주 적극 추진”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2.12.06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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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카 1~4호기 점검…프로젝트 성공 완수 다짐
UAE 정부 인사들과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 논의
정승일 한전 사장(앞줄 왼쪽 세 번째)이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건설 현장을 방문해 주요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정승일 한전 사장(앞줄 왼쪽 세 번째)이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건설 현장을 방문해 주요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정승일 한국전력 사장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건설 현장을 찾아 프로젝트의 성공적 완수를 위한 주요 현안 사항들을 점검했다.

바라카 원전은 한국형 차세대 원전 APR1400 4기(총 발전용량 5600MW)를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270km 떨어진 바라카 지역에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한전은 2009년 12월 이 사업을 수주해 2012년 7월 착공했다.

정 사장은 현장 시찰을 통해 안정적으로 상업운전 중인 1·2호기와 지난 9월 최초 임계 도달 이후 현재 원자로출력 100% 출력 상승 시험을 수행 중인 3호기 및 연료장전 전 막바지 시운전 시험을 수행 중인 4호기 현황을 살폈다. 3호기는 내년 중 상업운전을 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2호기가 상업운전에 들어간 이후 1년 만이다.

정 사장은 UAE 방문 기간 중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락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모하메드 알 하마디 UAE원자력공사 사장을 만나 UAE 원전 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 의지를 표명하고 한-UAE 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정 사장은 “3호기가 내년 차질 없이 상업 운전을 개시할 수 있도록 발주처인 UAE 원자력공사와의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마지막 4호기까지 성공적으로 프로젝트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역량을 총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이어 “대외적으로 많은 관심과 좋은 평판을 받고 있는 UAE 원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이를 발판 삼아 영국, 튀르키예, 남아공, 케냐 등 해외원전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전은 UAE 원전 사업의 성공적인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발주국들의 관심 사항을 반영한 최적화된 수주 활동으로 정부의 원전 10기 수출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국가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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