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사공제조합(이사장 백남길)은 지난 8일 서울 논현동 회관에서 ‘제2회 영업전략위원회’를 열어 보증 신상품 개발을 논의했다.
위원회는 지난 1년간 영업제도 개선사항과 조합원 복지 서비스 증진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신규 보증상품인 시운전성능이행보증 개발 계획을 보고 받았다.
시운전성능이행보증은 시운전 합격 시까지 납품한 물품의 성능을 보증하는 상품이다. 계약상대자의 부도 또는 파산 등으로 시운전이 불가능하거나 시운전 결과 성능이 미달하는 등 보증사고가 발생했을 때 보증금을 지급한다.
조합은 내년 1월까지 신상품 개발을 위한 사전조사를 완료하고 정관 변경 및 전산 개발, 영업점 교육 등을 거쳐 상반기 중 신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조합 관계자는 “지난 9월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조사에 응한 조합원 가운데 16%가 시운전 조건부 납품 계약을 이행한 경험이 있으며, 응답자의 97%가 해당 상품이 출시된다면 이용의사가 있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합의 신규 수익을 창출하고 다양한 보증상품의 이용을 원하는 조합원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신상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신상품이 출시되면 저렴한 수수료로 조합원사를 지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보증기관으로서 공신력 또한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1일 출시한 중대재해배상책임공제상품에 대한 보고도 이뤄졌다. 중대재해배상책임공제는 올해 1월부터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중대재해 발생 시 손해액의 최대 5배에 이르는 징벌적 손해배상책임과 형사소송비용, 위기관리비용 등을 지원하는 상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