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취임식…“탄소중립 시대 맞아 원자력 재도약 기회”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 제22대 원장이 14일 취임 일성으로 ‘일류 원자력 연구기관으로의 성장'을 강조했다.
이날 대전 원자력구원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3년 임기를 시작한 주 원장은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에 대한 요구와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커지며 우리나라 원자력이 재도약할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며 “이런 시기에 취임하게 된 만큼 원자력연구원의 설립 목적과 시대적 사명에 따라 새 비전을 정립해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 원장은 또 “미래 지향적인 선진 원자로 개발에 중점을 두고 우리 사회에 필요한 연구주제를 집중 지원하는 한편 바텀업(Bottom-up) 방식의 창의적 과제를 육성함으로써 국민과 세계가 인정하는 일류 원자력 연구기관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주 원장은 △원자력으로 탄소중립 미래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연구기관 △국가 에너지 안보 강화에 기여하는 핵심 연구기관 △원자력과 양자 활용 기술 개발의 요람 등 세 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1962년생인 주 원장은 1984년 서울대학교 원자핵공학를 졸업하고 1986년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석사, 1996년 미국 퍼듀대에서 원자핵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6~1992년 ,1997~2004년 원자력연구원에서 근무했으며, 2004년부터 올해 12월까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원 원자핵공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그 외 원자력학회 수석부회장, 산업통상자원부 원전수출전략 추진위원회 위원,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원자력 분야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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