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신년사] 백남길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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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신년사] 백남길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
  • 전기에너지뉴스
  • 승인 2023.01.0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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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창립 40돌…조합원 중심 새 도약 박차”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 어려운 중에도 항상 큰 힘이 되어주신 1만 7000 조합원 그리고 모든 전기인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해는 격변의 해이자 불확실성의 한 해였습니다. 설마 했던 전쟁이 현실이 되면서 에너지가격이 급등했고 치솟는 물가에 전 세계적인 긴축 움직임이 이어졌습니다. 우리 경제도 이러한 흐름을 거스를 수 없었습니다. 계속된 금리인상으로 부동산시장은 급격히 침체됐고 높아지는 비용을 감당하지 못한 기업들 사이에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전기공사업계 역시 널뛰는 자잿값과 공공 발주물량 감소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역사는 언제나 비 온 뒤 땅이 굳어지고 위기를 지나야 성장이 온다고 말합니다. 위기를 통해 옥석을 가려내고 기회를 찾아낸다면 우리 업계는 더욱 굳건한 기반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우리 조합은 올해 창립 40주년을 기점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조합원 중심, 새로운 미래’라는 목표 아래 모든 제도와 서비스를 조합원 중심으로 개편하고 유관기관과의 공고한 협력으로 경쟁력을 높일 것입니다. 조합원의 출자금을 모아 보증, 융자 등 전통적인 업무를 제공하는 단계를 넘어 그 이상의 수익 창출로 조합원에게 환원할 수 있는 기관으로 나가고자 합니다. 꾀 많은 토끼가 세 개의 굴을 파듯(狡免三窟) 수익모델을 다변화해 조합원 만족을 높이겠다는 청사진을 세웠습니다.

전기인 여러분! 지난해 드라마 같은 스토리로 이슈가 됐던 월드컵 국가대표팀을 기억할 것입니다. 강팀인 포르투갈을 꺾고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말이 크게 회자됐습니다. 올해 우리 경제는 1960년 이후 처음으로 1%대 성장률이 전망되면서 녹록치 않은 상황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힘겨운 상황에도 꺾이지 않는 마음을 지켜나간다면 한껏 웅크렸던 토끼가 더 멀리 뛰듯 위기를 극복하고 더 높게, 더 멀리 나아갈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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