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 일렉트릭, SF6 안 쓰는 친환경 배전반 3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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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나이더 일렉트릭, SF6 안 쓰는 친환경 배전반 3종 공개
  • 박지혜 기자
  • 승인 2023.01.3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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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전력 용량 커버 가능한 ‘SM·RM·GM AirSeT’ 선봬

슈나이더 일렉트릭(한국지사 대표 김경록)이 육불화황(SF6)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배전반 AirSeT 제품군을 30일 발표했다.

절연성이 뛰어나 반도체 전자제품 생산 공정에 주로 사용되는 SF6 가스는 기후 변화에 영향을 주는 온실가스의 주범으로 꼽힌다. 특히 이산화탄소보다 온난화 지수가 2만 3900배 높으며, 대기 중 잔존 시간도 최대 3200년으로 알려져 있어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가 SF6 가스 사용을 규제하고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이러한 시장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완전한 ‘SF6 Free AirSeT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AirSeT 제품군은 1차 배전반용인 GM AirSeT 외에도 2차 배전반용 SM AirSeT, 링 메인 유닛(Ring Main Unit, RMU)인 RM AirSeT 등 3가지 라인업으로 나뉜다. 가스 대신에 공기 절연 션트 진동 차단 기술(Shunt Vacuum Interruption, 이하 SVI)을 이용해 공기를 사용한다. SF6 가스가 배전반 내에 전혀 사용되지 않아 온실가스의 재활용 비용과 장비 유지 보수 및 교체 비용을 줄여준다.

GM AirSeT는 2500A, 40.5kV, 40kA까지 지원 가능한 너비 600mm, 높이 최대 2400m의 1차 배전반이다. 산업 건물 및 중요 인프라의 전기 네트워크와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스마트 압력 모니터링, 환경 모니터링, 회로 차단기 및 변전소 모니터링 등 일련의 디지털 기능을 갖춰 수배전반의 사용 연한 동안 강력한 성능과 효율성을 제공한다.

SM AirSeT은 최대 1250A, 24KV, 25kA까지 지원 가능한 너비 최소 375mm, 높이는 최소 1600mm의 2차 수배전반이다. 콤팩트한 사이즈로 수배전반의 설치 공간에 공간 제약을 많이 받는 이차전지, 배터리, 수소공장 등에 큰 장점이 있다. SF6 가스를 사용하지 않고 순수한 공기와 아크 소모용 진공 기술을 결합해 지속 가능한 기술로의 전환을 가능하게 한다.

최대 630A, 24kV, 24kA까지 지원 가능한 RM AirSeT은 실내용 및 실외용으로 설치할 수 있다. ABS와 표준스위치 및 차단기 등 필요에 따라 조합할 수 있는 기능 6개를 제공함으로써 제품의 더 간단하고 빠른 설치가 가능하고 기능 추가와 설비 확장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도 뛰어나다. 향후 선박, 풍력타워 등 설치 공간에 많은 제약을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프레더릭 고드멜(Frederic Godemel) 슈나이더 일렉트릭 전력 시스템 및 서비스 담당 부사장은 “친환경 및 디지털 AirSeT 배전반은 디지털 전기 장비에 대한 전문 지식과 지속 가능성 및 환경을 고려해 설계한 제품”이라며 “자동차 제조, 의료 시설 및 데이터 센터, 광업, 금속, 석유, 가스 생산과 같은 대규모의 중요 산업 건물 및 운영에서 안전성을 강화하고 가동 시간을 극대화하며 운영 효율성 향상, 유지 관리 노력과 비용 절감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내달 15일 열리는 ‘이노베이션 서밋 코리아 2023(Innovation Summit Korea 2023)’에서 AirSeT 배전반 제품군 가운데 SM AirSeT, RM AirSeT 2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에서 진행되는 이노베이션 허브 데모 투어를 통해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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