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동서발전, 파키스탄서 수력발전사업 ‘의기투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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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동서발전, 파키스탄서 수력발전사업 ‘의기투합’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3.02.0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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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29MW 수력발전소 착공…2029년 상업운전
30년간 안정적 수익 창출 및 국내 탄소배출권 확보
은상표 남동발전 신사업본부장(왼쪽)꽈 이영찬 동서발전 사업본부장이 ‘파키스탄 아스릿-케담(Asrit-Kedam, 229MW) 수력발전사업 공동개발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은상표 남동발전 신사업본부장(왼쪽)꽈 이영찬 동서발전 사업본부장이 ‘파키스탄 아스릿-케담(Asrit-Kedam, 229MW) 수력발전사업 공동개발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과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이 파키스탄 수력발전사업 개발을 위해 힘을 합친다.

양사는 2일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에서 은상표 남동발전 신사업본부장과 이영찬 동서발전 사업본부장이 참여한 가운데 ‘파키스탄 아스릿-케담(Asrit-Kedam, 229MW) 수력발전사업 공동개발협약’을 맺었다.

지난해 12월 파키스탄이 발표한 전력수급계획에 포함된 이번 사업은 파키스탄 카이벅팍툰콰주 스와트구 망고라에 229MW 규모 수력발전소를 짓는 것으로 총 사업비 약 5억 달러(한화 약 6100억원)가 투입된다.

남동발전은 2017년 파키스탄 KPK주 정부와 MOU를 체결한 이후 사업권을 취득해 지난해 파키스탄 정부로부터 사업타당성 및 환경사회영향평가를 승인받아 올해 사업 면허 발급을 위한 정부 협상을 진행 중이다.

발전소는 내년 7월 착공 후 2029년 7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양사는 경쟁 입찰을 통해 국내 건설사를 대상으로 EPC(설계·건설·구매) 담당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양사는 파키스탄 정부와 전력판매계약을 맺고 발전소 상업운전 이후 30년 동안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창출하는 한편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통해 국내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은상표 남동발전 신사업본부장은 “동서발전의 다양한 해외사업 경험과 남동발전의 파키스탄 굴푸르 수력사업의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양사가 상호 협력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영찬 동서발전 사업부사장은 “국내 전력산업을 이끌고 있는 동서발전과 남동발전이 파키스탄 수력발전사업을 함께 추진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양사가 보유한 해외사업 경험과 노하우를 합쳐 시너지 효과를 만들고 국내 기업과의 해외 동반진출을 이끌어 전력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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