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종합에너지 기업 bp, 韓 해상풍력 시장 ‘정조준’
상태바
글로벌 종합에너지 기업 bp, 韓 해상풍력 시장 ‘정조준’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3.02.15 18: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딥윈드오프쇼어와 합작사 설립…6GW급 4개 사업 추진
(왼쪽부터) 송호근 딥윈드오프쇼어 코리아 대표와 한스 페터 오브레빅 딥윈드오프쇼어 최고사업책임자(CCO), 아냐 호프 bp 해상풍력 신시장 사업개발 책임자, 이진욱 bp코리아 대표가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호근 딥윈드오프쇼어 코리아 대표와 한스 페터 오브레빅 딥윈드오프쇼어 최고사업책임자(CCO), 아냐 호프 bp 해상풍력 신시장 사업개발 책임자, 이진욱 bp코리아 대표가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글로벌 종합에너지기업 bp가 국내 해상풍력 시장에 뛰어들었다.

bp는 지난 14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노르웨이 해상풍력 개발 전문기업 딥윈드오프쇼어(Deep Wind Offshore, DWO)와 국내 해상풍력 사업 진출을 위한 합작회사 설립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에서 40년 이상 에너지 공급 및 윤활유 판매 사업을 영위해온 40년 bp는 이번 협약에 따라 bp는 딥윈드오프쇼어가 국내에서 개발 중인 최대 6GW 규모 4개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앞서 딥윈드오프쇼어는 2021년부터 4개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대한 인허가 절차 및 풍황 계측기 설치 작업을 진행해왔다. 향후 BP와 풍황 계측 시스템을 추가 설치하고 발전사업허가 취득을 위해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마티아스 바우젠바인(Matthias Bausenwein) bp 해상풍력 수석 부사장은 “한국은 성장일로에 있는 bp 해상풍력 사업 확장을 위한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딥윈드오프쇼어와 같이 든든한 파트너와 함께 일하게 돼 기쁘다. 유능한 현지 팀을 구축하고 다양한 한국의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 하에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있는 딥윈드오프쇼어와 사업을 더욱 발전시켜 세계와 한국의 에너지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송호근 딥윈드오프쇼어 한국 대표이자 합작사 프로그램 디렉터는 “우리의 유능한 개발팀, 조달 및 엔지니어링 분야와 bp의 뛰어난 프로젝트 수행 능력은 매우 훌륭한 조합”이라며 “지역사회 및 국내 공급망에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재생 가능한 전기를 국내에 공급할 수 있도록 지역 이해관계자와 긴밀히 협력해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bp는 미국에서 총 1.7GW의 육상풍력을 운영하고 있으며, 참여 지분 기준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5.2GW의 해상풍력 파이프라인도 확보하고 있다. 현재 bp는 독일 에너지기업 EnBW와 아일랜드해 모건·모나 프로젝트, 스코틀랜드 북해 모벤 프로젝트 등 총 6GW의 사업을 개발하고 있다. 또 미국에서는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기업 에퀴노르와 손잡고 동부 연안에서 4.4GW 규모의 엠파이어 윈드 및 비콘 윈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노르웨이에 본사를 둔 세계적 해상풍력 개발 및 운영기업 딥윈드오프쇼어는 스웨덴 및 한국에 지사를 두고 있다. 노르웨이에서 프랑스 전력기업 EDF의 자회사 리뉴어블스와 Utsira Nord 및 SNII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 다수의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개발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