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硏 등 공공기관 8곳 적정 난방온도 미준수
상태바
과학기술硏 등 공공기관 8곳 적정 난방온도 미준수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0.02.28 05: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업부, 249곳 대상 수요관리 이행 점검 결과 발표
위반율 3.2%로 과거 3개년 평균보다 7.9%p 개선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8곳의 공공기관이 겨울철 적정 난방온도(18℃)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지자체,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지난해 12월 9일부터 이달 21일까지 공공기관 249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에너지수요관리 이행실태 점검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이번 점검에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그랜드코리아레저, 한국임업진흥원, 한국벤처투자, 중소기업유통센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재외동포재단,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 등 8곳이 적정 난방온도 기준을 준수하지 않았다.

위반율은 3.2%로 집계됐다. 지난 3년간 평균 위반율인 11.1%와 비교하면 7.9%p 개선된 결과다.

산업부는 미준수한 기관들에 대해 추후 재점검을 실시하는 등 이행 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산업부는 공공기관 뿐 아니라 민간 에너지다소비건물 380곳에 대해서도 적정 난방온도(20℃ 이하)를 준수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적극적으로 계도를 실시했다.

또 지방자치단체·시민단체·에너지공단과 전국 각지에서 ‘문열고 난방영업’ 계도와 절전캠페인을 활발히 전개하는 등 수요관리의 생활화를 위한 대국민 홍보도 적극 추진했다.

김정일 산업부 에너지혁신정책관은 “우리나라는 국가에너지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에너지다소비 국가인 만큼 선진국형 에너지 저소비・고효율 구조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불필요한 에너지소비를 줄이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며 “올 겨울철 수요관리 이행성과를 바탕으로 매년 동하절기에는 안정적인 전력수급과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저감 등을 위해 보다 선제적으로 수요관리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