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제주도 재생E 입찰제도 시범사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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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발전, 제주도 재생E 입찰제도 시범사업 참여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3.03.0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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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해상풍력발전·LG에너지솔루션과 업무협약
VPP 노하우 공유 및 해상풍력 연계 ESS 운영
김현태 에이블 대표(왼쪽부터), 강희웅 남동발전 신재생에너지처장, 정광성 탐라해상풍력발전 대표가 ‘전력시장 제도개선 제주 시범사업 공동 참여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현태 에이블 대표(왼쪽부터), 강희웅 남동발전 신재생에너지처장, 정광성 탐라해상풍력발전 대표가 ‘전력시장 제도개선 제주 시범사업 공동 참여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이 탐라해상풍력발전, LG에너지솔루션과 오는 10월 시행 예정인 제주도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시범사업에 참여한다. 이 제도는 설비용량 1MW를 초과한 재생에너지 사업자에게도 전력시장 입찰 참여를 허용, 화력·원자력 등 일반 발전기와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게 한 제도다.

남동발전은 지난 7일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 탐라해상풍력발전에서 탐라해상풍력발전, LG에너지솔루션과 ‘전력시장 제도개선 제주 시범사업 공동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3사는 해상풍력발전기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연계한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및 관리 시범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남동발전은 VPP(가상발전소·Virtual Power Plant) 기술 기반 신재생 발전량 예측제도 노하우를 공유하고 탐라해상풍력은 풍력발전 운영 데이터를 제공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사내 독립기업 ‘에이블(AVEL)’의 에너지 전력망 통합관리(EA) 기술을 활용해 ESS 등 운영을 맡을 예정이다.

정부는 재생에너지에 대한 관리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력시장을 태양광, 풍력 등 분산에너지자원을 연결·제어해 발전소처럼 운영하고 중앙급전이 가능한 VPP(Virtual Power Plant, 가상발전소) 기술 바탕으로 개편하고 있다. 2019년 소규모전력중개시장을 개설해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를 운영 중이며, 오는 10월 제주도에서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시범사업을 시작해 2025년에는 육지로 확대할 계획이다.

남동발전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력시장 제도 개편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재생에너지 예측 관련 기술 고도화를 통해 정부 정책을 선도적으로 견인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강희웅 남동발전 신재생에너지처장은 “미래 에너지산업의 신규 시장 창출을 위해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앞장서고 끊임없이 도전해 국가 에너지 정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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