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본부·생산기술硏과 지원 사업 협력 강화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이 국내 뿌리기업의 저소비·고효율 산업 구조 전환을 지원한다.
동서발전은 지난 8일 울산 본사에서 한국생산성본부,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뿌리기업 에너지효율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뿌리기업은 주조·용접·표면처리·정밀가공·엔지니어링설계 등 14종의 제조공정기술을 활용한 제조 기반산업을 말한다. 2021년 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국내뿌리산업진흥센터 실태 조사에 따르면 국내에는 약 5만 1000개의 뿌리기업이 있으며, 이들이 사용하는 전력비용은 연간 약 3조 6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뿌리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효율 진단·컨설팅 △에너지효율화 교육 △에너지효율 표준 가이드라인 개발·전문 인력 양성 △최적의 에너지효율 사업모델 구현 등에 나선다. 동서발전은 뿌리기업의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에너지 진단-솔루션 제공-사후관리’를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에너지효율 관련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뿌리기업은 국내 주력산업의 동력이자 우리나라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이라며 “에너지효율 혁신을 통해 저소비·고효율 산업구조로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에너지 다소비 중소기업 대상으로 에너지진단, 기술 컨설팅 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이번 뿌리기업 에너지효율화를 시작으로 올해 공공시설·복지시설 등 총 100여 곳을 대상으로 에너지진단을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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