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중앙亞 LNG발전 시장서 입지 굳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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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중앙亞 LNG발전 시장서 입지 굳힌다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3.03.2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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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 사업 계약 이어 우즈벡서 600억 규모 첫 수주
두산에너빌리티가 2020년 카자흐스탄에 준공한 카라바탄 복합화력발전소 전경.
두산에너빌리티가 2020년 카자흐스탄에 준공한 카라바탄 복합화력발전소 전경.

두산에너빌리티가 중앙아시아 천연가스(LNG)발전 시장에서 연이은 수주에 성공하며,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15일 카자흐스탄에서 1조 1500억원 규모의 발전소 공사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일주일 만에 우즈베키스탄에서 첫 수주를 따냈다.

22일 두산에너빌리티는 중국의 EPC사인 하얼빈일렉트릭(HEI, Harbin Electric International)으로부터 600억원 규모의 우즈베키스탄 ‘시르다리야(Syrdaria) 2단계 천연가스발전소’ 기자재 공급 계약 착수지시서(NTP, Notice to Proceed)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1600MW 규모의 해당 발전소는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Tashkent) 남쪽으로 150km 떨어진 시르다리야주에 2026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건설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계약으로 500MW급 스팀터빈과 발전기 등을 공급하게 된다.

박홍욱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중앙아시아에서 성장 잠재력이 가장 높은 우즈베키스탄은 현재 민관합동사업(PPP, public-private partnership)으로 발전, 건설 등 인프라 분야 발주가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며 “이번 기자재 공급 계약을 발판으로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은 현재 15.8GW인 발전 설비용량을 2030년까지 29.3GW 규모로 증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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