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 데이터 개방해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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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전력 데이터 개방해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촉진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3.03.2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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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대학·연구기관 대상 설명회…사업모델 개발 지원
한국전력이 23일 서울 양재동 소재 한전아트센터에서 연 데이터 개방 및 데이터 안심구역 활용 설명회 모습.
한국전력이 23일 서울 양재동 소재 한전아트센터에서 연 데이터 개방 및 데이터 안심구역 활용 설명회 모습.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정승일)이 자사가 보유한 전력 데이터 개방을 통해 에너지신산업 활성화를 촉진하고 민간 사업모델 개발 지원에 나선다.

23일 한전은 서울 양재동 소재 한전아트센터에서 기업·대학·연구기관 등 62개 기관 관계자 약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데이터 개방 및 데이터 안심구역 활용 설명회를 열어 이 같이 밝혔다.

현재 한전은 송·변전, 배전, 판매 등 261종 1300TB(테라바이트) 규모의 전력 관련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데이터는 공공데이터포털, 한전의 ‘전력데이터 개방포털’ 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데이터를 통한 서비스 사업화에 대한 정보는 한전의 데이터 기반 에너지 서비스 포털인 ‘에너지마켓플레이스’, 전력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유통 플랫폼인 ‘전력데이터 서비스마켓’에서 볼 수 있다.

한전은 지난 1월 공기업 최초로 국가지정 승인을 받아 나주 본사 및 한전아트센터 등에서 운영 중인 데이터안심구역을 통해 그동안 각종 제약으로 제공이 불가능했던 양질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데이터 관련 사업화 전반에 필요한 종합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데이터안심구역은 보안 책임자 등 조직·인력과 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장비·시스템을 갖춘 건물·시설에서 누구나 데이터를 안전하게 분석·활용할 수 있도록 한 공간이다.

이날 설명회에서 한전은 데이터에 대한 종합안내 및 분야별 활용사례 소개, 국가지정 데이터안심구역 소개 및 이용 방법, 에너지 서비스 포털 에너지마켓플레이스 및 전력데이터서비스 마켓을 통한 에너지신산업 서비스 개발·활용에 대해 안내했다.

이어 KAIST 연구팀이 ‘제주 TOU요금제 적용에 따른 전력사용자 행동변화연구’ 사례를 발표했고 에너지 서비스 개발사인 헤리트가 에너지사용량 절감 인센티브 제공 앱, 공동주택 에너지 통합관리 및 신서비스 플랫폼에 대해 설명했다.

이외에 데이터 활용 신사업모델 발굴에 유용한 가명정보 결합제도 소개,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고객의 건의·개선사항 의견수렴, 데이터안심구역 이용희망 고객에 대한 상담서비스, 데이터를 활용한 협력사업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컨설팅 등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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