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신임 대표이사에 송종민 호반산업 부회장 내정
상태바
대한전선, 신임 대표이사에 송종민 호반산업 부회장 내정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3.03.28 23: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호반그룹 편입 2주년…시너지 극대화·신성장 견인 기대
대한전선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된 송종민 호반산업 부회장.
대한전선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된 송종민 호반산업 부회장.

송종민 호반산업 부회장이 대한전선 신임 대표이사 자리에 앉는다.

28일 대한전선은 신임 대표이사에 최대주주인 호반산업 송종민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호반그룹 편입 2주년을 맞아 최대주주인 호반산업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해 호반그룹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 등 사업 확대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송 부회장은 1964년생으로 조선대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2000년 호반건설에 입사해 그룹의 재무 회계와 경영 부문을 두루 거친 전문 경영인이다. 자금 운영과 리스크 관리 등을 맡아 수주 다변화와 사업 다각화를 통해 그룹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 부회장은 호반건설 회계팀장과 재경 담당 임원을 거쳐 2012년 인수한 KBC광주방송 전무를 지냈다. 2018년에는 호반건설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으며, 지난해부터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해 대한전선 인수 후 통합 과정을 주도해왔다.

대한전선은 추후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을 거쳐 송 신임 대표이사를 최종 선임할 계획이다.

김준석 호반그룹 전무(전략기획실장)는 대한전선 경영전략부문장 역할을 겸직하기로 했다. 김 전무는 1982년생으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수력원자력을 거쳐 2010년부터 호반그룹에 몸담았다. 전략기획 업무를 맡아 리솜리조트, 대아청과, 삼성금거래소, 서서울CC 등의 인수합병을 주도하며 그룹의 사업 다각화를 이끌어왔다. 2021년 송 부회장과 함께 대한전선을 성공적으로 인수하며 호반그룹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그룹의 성장 기반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듣는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호반그룹 편입 등으로 경영 상황 및 사업 환경이 안정된 만큼 그룹과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시너지를 확대하고 새로운 성장 전략을 견인하는 등 변화를 모색해 나가야 할 시점”이라며 “향후 신임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케이블 산업의 경쟁 우위를 유지하며 지속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형균 현 대표이사 사장은 임기 만료 시점인 오는 5월 17일 부로 사임한다. 나 사장은 2015년 수석부사장으로 합류해 2019년 5월 대표집행임원으로 선임됐다. 호반산업이 대한전선을 인수한 후 2021년 5월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돼 경영 정상화와 사업 안정화에 기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