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公, 국내 첫 ‘친환경차 검증 시험동’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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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公, 국내 첫 ‘친환경차 검증 시험동’ 첫 삽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3.04.2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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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완공…소·중·대형 전 차종 검증 가능
'친환경차 검증 시험동' 조감도.
'친환경차 검증 시험동' 조감도.

수소·전기차(승용·버스·트럭) 등 친환경차 전용 검증 시험 시설이 국내 최초로 충청북도 진천에 들어선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20일 충북 진천 소재 자동차연비센터에서 ‘친환경차 검증 시험동’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최보선 산업통상자원부 자동차과장, 이상훈 공단 이사장, 김두환 충청북도 경제통상국장, 박준규 진천군 부군수 등 산·학·연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내연기관차에서 친환경차로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유럽 2035년부터 내연기관 신차 판매를 금지하고 미국은 2032년까지 신차의 67%를 전기차로 대체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친환경차 검증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에너지공단은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지속 증가하는 검증 수요에 대응하고 친환경차 기술기준을 분석·개발하기 위해 시험동 구축에 착수했다.

연면적 1950㎡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되는 시험동은 안전성 확보를 위한 방폭 구조 및 사계절 온·습도 환경을 모사하는 환경챔버 시험실을 갖추게 된다. 총 사업비는 160억원이며, 내년 4월 완공 예정이다.

이곳에서 에너지공단의 기술기준 검증을 통과한 친환경차는 환경친화적 자동차에 포함돼 판매 시 세제 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상훈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친환경차 검증 시험동이 준공되면 소형차부터 중대형 상용차까지 모든 친환경차를 시험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시설이 될 것”이라며 “친환경차 보급을 가속화하고 국내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일 충북 진천 자동차연비센터에서 열린 ‘친환경차 검증 시험동 착공식’에서 참석자들이 시삽하고 있다. 왼쪽 네 번째부터 박준규 진천군 부군수, 최보선 산업통상자원부 자동차과장, 이상훈 에너지공단 이사장, 김두환 충청북도 경제통상국장.
20일 충북 진천 자동차연비센터에서 열린 ‘친환경차 검증 시험동 착공식’에서 참석자들이 시삽하고 있다. 왼쪽 네 번째부터 박준규 진천군 부군수, 최보선 산업통상자원부 자동차과장, 이상훈 에너지공단 이사장, 김두환 충청북도 경제통상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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