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문 닫은 주유소 606개…경영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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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문 닫은 주유소 606개…경영난 영향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3.04.21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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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기준 영업 주유소 1만 1144개

지난 5년간 전국에서 경영난으로 문을 닫은 주유소가 606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석유관리원에 따르면 2018년 1만 1750개였던 주유소는 2019년 1만 1700개, 2020년 1만 1589개, 2021년 1만 1378개, 2022년 1만 1144개로 5년간 5.2%가 줄었다.

이 기간 17개 시·도별 주유소 증감 현황을 보면 세종(4.7%, 64개→67개)과 제주(0.5%, 193개→194개)를 제외한 15곳에서 감소했다. 서울 지역 감소율 12.6%(508개→444개)로 가장 높았으며, 부산(11.2%, 427개→379개)과 대구(10.8%, 369개→329개), 대전(10.8%, 240개→227개) 등이 두 자리수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말 기준 지역별 주유소 분포율은 보면 경기(20.8%, 2314개)로 가장 많았고 경북(11.2%, 1244개소), 경남(9.6%, 1065개) 순으로 나타났다.

상표별 비중은 정유사 주유소가 87.0%(9693개), 알뜰주유소는 11.7%(1305개), 비상표 주유소는 1.3%(146개)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정유사 주유소는 2.4%, 비상표 주유소는 23.6% 감소하고 알뜰주유소는 3.8% 증가한 수치다.

석유관리원 관계자는 “전국전인 주유소 감소 현상은 인구 밀도가 높은 서울 및 광역시 등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며 “이는 업체 간 치열한 경쟁과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 보급 확대로 인한 경영상의 어려움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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