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동남아 마이크로그리드 시장 공략 고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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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동남아 마이크로그리드 시장 공략 고삐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3.05.1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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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SCG그룹과 전력계통 연계 MG 사업 협력
MG EMS 시범 적용 후 태국 전역 단계적 확대
LS일렉트릭은 태국 SCG그룹과 동남아 지역 마이크로그리드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MOU 체결 후 (왼쪽 세 번째부터) 니티 파타라촉 SCG 사장, 아비짓 타타 SCG 인터내셔널 디렉터, 조욱동 LS일렉트릭 상무, 최순홍 LS일렉트릭 상근고문 등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태국 SCG그룹과 동남아 지역 마이크로그리드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MOU 체결 후 (왼쪽 세 번째부터) 니티 파타라촉 SCG 사장, 아비짓 타타 SCG 인터내셔널 디렉터, 조욱동 LS일렉트릭 상무, 최순홍 LS일렉트릭 상근고문 등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S일렉트릭(ELECTRIC)이 태국 2위 기업 SCG그룹과 손잡고 동남아 전력계통 연계형 마이크로그리드(Microgrid) 사업 확대에 나선다. 마이크로그리드는 소규모 지역에서 독립적 분산 전원을 통해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작은 단위의 스마트그리드 시스템이다.

10일 LS일렉트릭은 SCG그룹과 ‘태국 및 동남아시아 시장 마이크로그리드 사업 확대를 위한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태국 방콕 소재 SCG그룹 본사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최순홍 LS일렉트릭 상근고문과 조욱동 DX사업부장(상무), 니티 파타라촉(Nithi Patarachoke) SCG그룹 사장, 아비짓 타타(Abhijit Datta) SCG 인터내셔널 디렉터 등 양사 고위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MOU를 통해 LS일렉트릭은 SCG 본사인 ‘방수 컴플렉스(Bangsue Complex)’에 마이크로그리드 EMS(에너지관리시스템)를 설치하고 실증 기간을 거쳐 SCG그룹 공장과 관계사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후 태국을 중심으로 동남아 시장에 진출, 사업 영역을 넓혀 나간다는 전략이다.

LS일렉트릭은 EMS는 물론 설계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프로그래밍 전반에 걸친 기술적 지원을 맡고 SCG는 태양광 설비, ESS(에너지저장장치), 기타 하드웨어와 설치 작업 등 EMS 운용에 필요한 장비 일체를 제공하기로 했다.

SCG그룹은 그동안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시멘트·건설·화학·패키징 분야를 핵심 사업으로 삼아왔으나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트렌드에 맞춰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든다는 목표 아래 탈탄소 경영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세계등대공장에 선정된 LS일렉트릭 청주스마트공장을 방문해 스마트 제조라인과 F-EMS(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 구축 현황을 둘러보고 친환경 및 에너지관리 분야를 신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최순홍 LS일렉트릭 상근고문은 “이번 MOU로 태국을 비롯한 아세안 시장에 전력계통 연계형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을 확대 보급해 향후 늘어나는 에너지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정전사고 예방 등 계통안정화 효과도 기대한다”며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원을 다각적으로 활용해 효율적 에너지 관리와 탄소배출 저감을 동시에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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