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에너지公·강원대, 연료전지 기반 분산전원 확산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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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에너지公·강원대, 연료전지 기반 분산전원 확산 ‘맞손’
  • 윤우식 기자
  • 승인 2019.12.16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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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그리드 실증 및 분산전원 발전방안 연구 수행

 

정재훈 한수원 사장, 김헌영 강원대학교 총장,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오른쪽부터)이 '연료전지 발전기반 분산전원 확산 업무협약(MOU)’ 체결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 김헌영 강원대학교 총장,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오른쪽부터)이 '연료전지 발전기반 분산전원 확산 업무협약(MOU)’ 체결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료전지 발전을 기반으로 한 분산전원 확대를 위해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에너지공단, 강원대학교가 손을 맞잡았다.

이들 3개 기관은 지난 12일 강원대 삼척캠퍼스에서 ‘연료전지 발전기반 분산전원 확산 업무협약(MOU)’을 맺고 연료전지를 활용한 마이크로그리드 실증과 중장기 분산전원 발전 방안에 대한 공동 연구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산·학·연 형태로 진행되는 공동 연구개발에서 한수원은 사업기반 개발과 구축 방안을 마련하고 에너지공단은 정책과 제도적인 측면에서의 역할과 기능을 수행한다. 강원대는 실증 및 발전방안에 대한 학술적 연구를 맡는다.

한수원은 수소경제의 핵심인 연료전지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경기연료전지(60MW), 부산연료전지(30MW), 노을연료전지(20MW) 등 약 110MW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국내 전체 발전용 연료전지 규모 332MW(3월말 기준)의 약 3분의 1에 해당한다.

에너지공단은 지난 7월 1일 분산에너지실을 신설하고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추진 중이며, 내년 발표 예정인 정부의 ‘분산에너지 중장기 로드맵’ 수립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3차 에너지기본계획에서 밝힌 분산형·참여형 에너지시스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원도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넓은 입지특성 등을 자랑하는 지역으로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분산형 전원 확대는 물론 삼척 LNG 비축기지와 연계한 수소 생산 설비 구축에 있어 다른 지역보다 유리한 상황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3개 기관의 협력으로 연료전지를 기반으로 한 분산전원 확산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한수원은 그동안의 사업 개발 및 관리 경험을 발휘해 이번 협력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연료전지활용 마이크로그리드 실증방안 및 중장기 분산전원 발전방안 공동연구가 핵심”이라며 “협약을 통해 3개 기관의 협력이 원활히 이뤄져 분산전원 확산의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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