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술, 동탄에 500kW급 재사용배터리 ESS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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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기술, 동탄에 500kW급 재사용배터리 ESS 구축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3.11.24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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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공사 현장 피크부하 저감…전기요금↓
지난 23일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공사 현장에서 열린 ‘500kW급 피크부하 저감용 재사용 배터리 ESS 및 실증 설비 구축 기념 준공식’에서 김용수 한국전력기술 전력기술연구원장(오른쪽 네 번째)이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3일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공사 현장에서 열린 ‘500kW급 피크부하 저감용 재사용 배터리 ESS 및 실증 설비 구축 기념 준공식’에서 김용수 한국전력기술 전력기술연구원장(오른쪽 네 번째)이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기술(사장 김성암)은 지난 23일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공사 현장에 ‘피크부하 저감을 위한 500kW급 재사용 배터리 활용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실증 설비 구축 기념 준공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김용수 한전기술 전력기술연구원장, 김석곤 한전KPS 종합기술원장, 박호영 모큐라텍 대표, 여성찬 DL이앤씨 주택사업본부 상무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피크부하 저감용 ESS는 전력 사용량이 적고 전기요금이 저렴한 심야 시간대에 전력을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전력수요가 많은 주간 피크 시간대에 방전해 사용함으로써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한전기술이 설치한 ESS에는 전기차에 활용됐다가 성능이 초기 대비 70~80% 수준으로 떨어진 배터리가 쓰인 것이 특징이다. 경제적인데다가 최근 자원순환경제 체제 구현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재사용 배터리 시장에 대한 주목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 다만, 연이은 화재 사고로 인해 이차전지 배터리를 활용한 ESS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선결과제로 꼽힌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전기술은 동탄 ESS에 화재, 폭발의 원인이 되는 배터리 고온 및 고전압 상태를 방지하는 BBM(Battery Balance Module)을 적용, 셀(Cell) 간 임피던스(Impedance) 불균형 문제를 해소했다. BBM은 배터리를 구성하는 셀들의 건강상태(SoH) 및 임피던스를 실시간으로 균일하게 유지해주는 기술이다.

한전기술은 내달 4일 e편한세상 탕정 퍼스트드림 공사 현장에도 500kW급 ESS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2대의 500kW급 ESS를 통해 향후 연간 약 6000만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하고 공사 현장 예비발전설비 이용률을 낮춰 연간 약 180t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전기술 관계자는 “환경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 송·배전 및 변전사업, PM·CM사업 등 에너지 산업 전반에서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개발 기술의 실증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분야 EPC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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