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국희 원안위원장 “원전 설비 품질 엄격히 관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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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국희 원안위원장 “원전 설비 품질 엄격히 관리해야”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3.11.2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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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 설계·제작 中企 8곳과 품질 증진 방안 논의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24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대회의실에서 열린 원자력 안전 라운드테이블에서 원전 설계·제작 분야 기업 관계자들과 설비 품질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24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대회의실에서 열린 원자력 안전 라운드테이블에서 원전 설계·제작 분야 기업 관계자들과 설비 품질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은 24일 “원전은 원자로와 같은 대형 설비부터 작은 앵커볼트까지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며 “설계부터 제작, 설치에 이르기까지 엄격한 절차에 따라 설비의 품질이 관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대회의실에서 원안위가 개최한 원전 설계·제작 분야 기업 대상 ‘원자력 안전 라운드테이블’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원전 설계·제작 단계에서 설비 품질 확보를 위해 2014년 도입된 ‘공급자검사’ 제도가 현장에서 어떻게 이행되고 있는지 관련 기업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설비 품질 증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율시스템과 태양기술개발, 국제전기, 무진기연, 성일에스아이엠, 우리기술, 우진, 일신밸브 등 한국수력원자력에 설비를 공급하는 8개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원안위는 2012년 국내 원전 품질서류 위조사건을 계기로 2014년부터 안전설비가 품질기준 및 절차에 맞게 설계·제작되는지 검사하기 위해 공급자검사 제도를 도입했다. 원전 안전성 제고를 위해 발전용원자로사업자에 한정돼 있던 규제 대상을 설계·제작기업까지 확대한 것이다.

이날 유 위원장은 참석자들과 공급자검사 제도 현황 및 주요 이슈사항, 설비 품질 및 성능 향상 경험, 품질저하 예방 노력 우수사례 등을 공유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포함한 개선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유 위원장은 “논의 과정에서 제안된 다양한 의견에 대해서는 검토를 거쳐 기업들의 설비 품질 확보 노력이 더욱 장려될 수 있도록 정책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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