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 3천회 이상 기동…32년간 수도권 전력·열 공급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은 설비용량 1.8GW의 서인천발전본부가 국내 최초로 발전설비 누적 기동 10만회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1992년 상업운전 이후 2005년 연평균 기동횟수 5만회를 기록했던 서인천발전본부는 이달 10만회를 넘어섰다. 연평균 3000회 이상 기동해야 가능한 수치다.
서인천발전본부는 정부의 긴급 전력수급대책 일환으로 건설돼 32년 동안 수도권의 전력수요를 충족하고 계통안정에 기여했다. 2009년부터는 인천 청라, 검단지구와 김포지역 등 16만4000세대에 열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 수도권 핵심 발전소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급격히 커진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의 변동성을 완화하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엄경일 서부발전 부사장은 “밤낮, 주말 없이 설비 안정 운영을 위해 애써온 서인천발전본부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전력계통 운영을 총괄하는 전력거래소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전력계통 안정 운영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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