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원전범대위, 방폐장 유치 성과 공유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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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원전범대위, 방폐장 유치 성과 공유 세미나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3.12.1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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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파급효과 및 월정교 복원 등 성과 알려
경주시원전범시민대책위원회는 14일 원자력환경공단 경주 본사에서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유치 18년 이후 경주 어제와 오늘’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어 경제적 파급효과와 경주 지역 발전 현황을 공유했다.
경주시원전범시민대책위원회는 14일 원자력환경공단 경주 본사에서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유치 18년 이후 경주 어제와 오늘’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어 경제적 파급효과와 경주 지역 발전 현황을 공유했다.

경주시원전범시민대책위원회(위원장 이진구)는 14일 한국원자력환경공단 경주 본사에서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유치 18년 이후 경주 어제와 오늘’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방폐장 유치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와 경주 지역 발전 현황을 시민에게 알리고 원자력환경공단과 상생협력 및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주는 함께 중저준위 방폐장 유치를 희망한 군산, 영덕, 포항 등 4개 지역에서 진행된 주민투표 결과 투표율 70.8%, 찬성률 89.5%를 기록해 다른 지역을 제치고 2005년 11월 방폐장 후보부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후 정부는 유치 지역 지원의 일환으로 경주를 대상으로 4개의 특별지원사업과 55개의 일반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특별지원사업은 특별지원금 3000억원,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경주시 이전, 양성자가속기 부대시설 경주 설치, 지원수수료 지역 지원 등이 있다. 일반지원사업은 55개 중 월정교 복원, 경주-감포 간 국도 건설, 경주 컨벤션센터(HICO) 건립 등 36개는 완료했으며, 19개는 추진 중이다.

이날 김준우 대구대 건축공학과 교수는 ‘중저준위 방폐장 유치 지역 지원 사업 추진 성과’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방폐장 건설 등에 5조 1523억원이 투입돼 경북지역 내 생산유발효과 및 부가가치유발효과 9조 5546억원, 취업유발효과 9만 5880명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했다”며 “축구공원 조성, 노인종합복지회관 건립 등 문화·복지 기반시설 확대와 월정교, 교촌한옥마을 조성에 따른 관광산업 강화 등의 사회적 성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재학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원자력시설과 유치 지역의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을 위한 소고’, 정현걸 경주시원전범시민대책위원회 방폐물분과위원장은 ‘방폐장 유치 당시 약속이행 현황 및 경주발전 방안’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조성돈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국가와 경주발전을 위해 중저준위 방폐장 유치 결단을 내려준 경주 시민에게 항상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갖고 있다”며 “안전한 방폐물 관리와 지역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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