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日 저준위 방폐물 처리 사업 확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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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日 저준위 방폐물 처리 사업 확대 나서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4.01.2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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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원자력 전문기업 IHI와 공동협력 MOU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오른쪽)이 야스유키 하세가와 IHI 제너럴 매니저와 일본 내 저준위 방폐물 처리 사업 공동협력을 위한 MOU 체결 후 악수하고 있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오른쪽)이 야스유키 하세가와 IHI 제너럴 매니저와 일본 내 저준위 방폐물 처리 사업 공동협력을 위한 MOU 체결 후 악수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일본 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리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22일 한수원은 대전 소재 중앙연구원에서 일본 원자력 분야 전문기업 IHI와 일본 내 저준위 방폐물 처리 사업 공동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저준위 방폐물은 작업자들이 사용한 작업복이나 장갑 등 방사능 농도가 미미한 폐기물을 말한다.

한수원은 저준위 방폐물의 부피를 획기적으로 감소시켜 처분 비용을 낮추고 방사성 물질의 외부 유출을 원천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유리화 처리 기술’을 2009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하고 2011년 대한민국 특허기술상 대상을 받았다.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수원은 2013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저준위 방폐물 처리를 위해 IHI와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MOU는 후쿠시마 원전과는 별도의 저준위 방폐물 처리 사업 확대를 위해 추진됐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의 세계적인 저준위 방폐물 처리 기술을 바탕으로 일본에서 사업 영역을 넓히고 협력회사와도 함께 진출을 추진해 원자력 산업 활성화와 사업 다변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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