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硏, 테크로스와 그린수소 대량 생산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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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硏, 테크로스와 그린수소 대량 생산 ‘맞손’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4.01.2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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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급 재생E 연계 수전해 스택 핵심 기술 이전
이창근 에너지기술연구원장(오른쪽)이 박석원 테크로스 대표이사와 ‘재생에너지 연계 수전해 확장형 모듈 스택 핵심 기술’ 이전 계약 및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창근 에너지기술연구원장(오른쪽)이 박석원 테크로스 대표이사와 ‘재생에너지 연계 수전해 확장형 모듈 스택 핵심 기술’ 이전 계약 및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그린수소 대량 생산을 위해 국내 수소 대표 연구기관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전기분해조 대표 기업 테크로스가 손을 맞잡았다.

에너지연은 지난 26일 테크로스와 그린수소 생산기술의 사업화와 기술 협력 강화를 위해 ‘재생에너지 연계 수전해 확장형 모듈 스택 핵심 기술’ 이전 계약 및 업무협약을 맺었다.

수전해는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와 산소를 생성하는 기술이다. 수소 생성을 위한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충당해 생성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는다.

테크로스에 이전된 기술은 MW급 상용 수전해 장치의 발판인 250kW급 수전해 스택 모듈 기술을 중심으로 수전해 스택 스케일업을 위한 구조 설계와 제작, 부하변동 내구성 향상 전극 제작 및 평가, 고효율 확산층 설계 및 제작에 관한 핵심 노하우를 포함하고 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수소 생산 효율이 기존 국내 기술 대비 6% 이상 향상돼 해외 선도 기업과의 경쟁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부하변동 대응 운전에 대한 내구성도 높아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운전 범위도 기존 기술 대비 20% 이상 끌어올릴 수 있다.

테크로스는 보유하고 있는 전기분해 원천기술과 에너지연에서 이전받은 기술을 활용해 그린수소 분야에 대한 연구 개발과 사업 확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양측은 기술을 이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업무협약을 통해 알칼라인 수전해 장치의 성공적인 상용화와 해외시장 조기 진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이창근 에너지연 원장은 “시장성을 갖춘 사업화 연계 기술을 개발하고 시장 창출을 위해 기업과 협력하는 것이 출연연의 역할”이라며 “현재 기술에 만족하지 않고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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