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119산불특수대응단에 소방관 회복차량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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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119산불특수대응단에 소방관 회복차량 지원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4.02.1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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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진화 작업 고려 다양한 편의시설·장치 갖춰
정용석 한수원 기획본부장(왼쪽)이 박근오 경북소방본부장에게 119산불특수대응단의 쉼터가 될 ‘안심히어로 소방관 회복차량’을 전달한 뒤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용석 한수원 기획본부장(왼쪽)이 박근오 경북소방본부장에게 119산불특수대응단의 쉼터가 될 ‘안심히어로 소방관 회복차량’을 전달한 뒤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은 경북소방본부 119산불특수대응단에 소방관들의 쉼터가 될 ‘안심히어로 소방관 회복차’를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잦은 대형 화재로 소방관들의 현장 출동과 현장에서 장시간 대기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지만 소방관들을 위한 회복차는 전국에 15대뿐이다. 그마저도 가까운 지역 및 권역별로 공유해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한수원은 2022년 말 당시 차량이 1대도 없었던 경상북도 소방관들을 위해 안심히어로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실제 차량을 이용하게 될 소방관들의 의견을 여러 차례 수렴해 내부 구조를 구성한 뒤 경북소방본부 119산불특수대응단에 지원했다.

회복차는 운전석을 포함해 23개 좌석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좌석마다 개인용 콘센트가 구비돼 있다. 산불 화재 같은 장시간 야외 작업을 고려해 신발장, 수납장, 에어컨, 공기청정기, 냉장고, 싱크대 등을 갖췄다. 아울러 야외 운용을 위한 9m의 차량 차양막과 외부 LED등, 작업복에 의한 차량 오염방지를 위한 좌석별 커버도 설치됐다.

119산불특수대응단은 경북 울진 산불화재를 계기로 지난해 1월 발족한 경북소방본부 산하조직이다.

정용석 한수원 기획본부장은 “어떠한 재난 상황에도 타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고생하고 계신 진정한 히어로, 소방관들을 위해 작게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는 소방관들이 안심히어로 회복차에서 안전하게 몸과 마음을 돌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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