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과제 기획 및 관리 등 컨트롤타워 역할 수행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유국희)는 14일 김인구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책임연구원을 초대 소형모듈원자로(SMR) 규제연구 추진단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이며, 평가를 통해 연장이 가능하다.
1961년생인 김 단장은 한양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에서 기계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0년부터 원자력안전기술원에 재직하면서 선임·책임연구원, 실장, 단장, 부원장을 거쳐 전문위원을 지냈다. 지난해부터 과학기술원에서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앞서 원안위는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는 중소형원자로 안전규제 기반기술 개발사업(2022년~2028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추진단장을 공모했다. 두 차례의 선정평가위원회의 종합평가 이후 평가 결과에 대한 설립준비위원회의 심의와 원안위 위원장의 승인을 거쳐 추진단장을 선정했다. 김 단장은 원자력 안전 분야 전문성과 리더십‧사업관리 역량을 보유하고 명확한 SMR 안전규제 연구의 비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규제연구 추진단은 앞으로 김 단장을 중심으로 SMR의 안전 규제체계를 선도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중소형원자로 안전규제 기반기술 개발사업의 연구과제 기획‧관리, 과제 간 연계체계 구축 등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올해 1분기 내 발기인 총회와 이사회 등을 개최하고 원안위에 법인 설립 허가를 받을 예정이며, 비영리재단법인으로 운영된다.
김 단장은 “지난해 4월 원안위에서 발표한 SMR 안전규제 방향과 이번 규제연구를 토대로 국내에서 개발 중인 SMR이 최상의 안전성을 갖출 수 있도록 안전규제 기반을 조기에 마련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면서 “가변성이 큰 미래 SMR 규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사업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