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식 태양광산업협회 상근부회장 19일 사임
상태바
정우식 태양광산업협회 상근부회장 19일 사임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4.02.20 13: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년간 태양광산업 육성·발전 위한 노력 펼쳐
“소임 다해…정부 태양광 축소 정책 안타까워”
정우식 태양광산업협회 상근부회장.
정우식 태양광산업협회 상근부회장.

정우식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이 자리에서 물러난다.

20일 태양광산업협회는 정 부회장이 지난 19일 사임 의사를 전해옴에 따라 임원진 논의를 거쳐 이달 29일부로 사직서를 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태양광을 포함해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 육성과 보급 확대의 마중물 역할을 해온 인물로 평가받는다.

임기를 시작한 2018년부터 약 100여편의 기고문, 칼럼 작성을 통해 대정부·대언론을 대상으로 태양광 산업의 발전과 육성을 위한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태양광 산업 발전에 앞장서왔다. 또 수출경쟁력 강화와 에너지 안보, RE100 대응을 위해 정부가 태양광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국가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힘써왔다.

특히 2019년 11월 12일 에너지 전환과 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을 위해 ‘한국재생에너지산업발전협의회(이하 한재협)’ 창립을 주도하고 사무총장으로 활동하며 재생에너지 산업 육성과 지원을 뒷받침했다.

재생에너지 협단체와 산업계·학계, 시민사회의 뜻을 모아 10월 23일을 재생에너지의 날로 제정하고 대한민국의 탄소중립 실현, 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수출경쟁력 강화, 에너지 안보 실현을 위해 매년 ‘재생에너지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는 데도 일조했다.

현 정부 들어서는 재생에너지 정책 기조 변화로 국내 태양광 산업이 빠르게 축소되면서 생태계가 붕괴 위기에 직면하자 정책 전환과 대책 마련 촉구를 위한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산단태양광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재생에너지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규제 개선·제도 보완·정책 지원에 나설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 활동을 펼쳐왔다.

정 부회장은 “지난 6년간 국내 태양광 산업의 발전과 협회 회원사들의 번영을 위한 소임에 전력을 다해왔다”며 “태양광의 성장에 기여해 온 데에 뿌듯한 마음도 있지만 현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 기조 변화로 태양광이 큰 어려움에 직면한 데 대한 안타까움도 매우 크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정부와 업계가 다시 힘을 합해 대한민국이 재생에너지 강국으로 도약해 나갈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앞으로도 태양광 산업 발전에 관심을 갖고 나름의 자리에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