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진협, 방사선 기술 산업 혁신 성장에 힘 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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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진협, 방사선 기술 산업 혁신 성장에 힘 쏟는다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4.02.29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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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총서 올해 사업계획 확정…회장 이·취임식 개최
정경일 전 회장 “방사선 산업 활성화 등 최선 다해”
김상은 회장 “방사선 산업 생태계 선순환 구조 구축”
방사선진흥협회는 29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소재 서울숲IT밸리 18층 협회 우봉홀에서 ‘2024년도 정기총회’를 열어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안)’ 및 ‘임원 선출의 건’ 등을 의결했다.
방사선진흥협회는 29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소재 서울숲IT밸리 18층 협회 우봉홀에서 ‘2024년도 정기총회’를 열어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안)’ 및 ‘임원 선출의 건’ 등을 의결했다.

한국방사선진흥협회(회장 김상은)가 올해 ‘방사선 과학기술의 미래를 선도하는 Global KARA’를 비전으로 설정하고 방사선 기술 산업의 혁신 성장에 역량을 집중한다.

29일 방사선진흥협회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소재 서울숲IT밸리 18층 협회 우봉홀에서 ‘2024년도 정기총회’를 열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협회는 올해 △방사선 기술 산업 육성 지원 △방사선 기술 산업 혁신 성장 지원 △조직·경영관리 효율화 등 3대 전략을 세우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12개 추진과제를 수립했다.

우선 ‘방사선 기술 산업 육성 지원’과 관련해 정부의 방사선 국가 정책 수립을 뒷받침하기 위한 현안 발굴과 정책단 및 포럼을 운영하기로 했다. 방사선 기술 활용 확대를 위한 기반 조성에 힘을 보태고 해외 판로개척 프로그램 운영 등 방사선 기술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방사선 기술 정보 순환을 위해 수요 맞춤형 정보·통계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방사선 기술 산업 혁신 성장 지원’을 위해서는 방사성동위원소(Radioisotope, RI)의 기술사업화를 지원하고 생산 정보 및 유통관리 통합시스템 운영, 국내 RI 생산 및 이용기관 간 정보 교류 및 소통을 위한 협의체 구성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방사선 전문인력 양성과 방사선 기기 품질관리 및 검정체계 고도화, 방사선 시설·장비 공동 활용 서비스 기능 강화, 회원사 성장 및 서비스 지원 확대, 방사선 안전 분야 신규 전략사업, 방사선 분야 국내외 협력 등에 힘쓰기로 했다.

‘조직·경영관리 효율화’에서는 부서별 적정인력 배치 등 미래지향적 조직 재설계와 경영업무 수행 시스템 고도화, 객관적·합리적 성과평가 시스템 및 보상체계 수립 등을 추진과제로 삼았다.

올해 예산은 전년 124억원 대비 31.5% 감소한 85억원으로 편성했다. 협회 관계자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진행된 방사선기술사업화지원사업 일몰과 기존 수행 과제 예산 감소로 인해 전체 예산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임원 선임 및 결원 보선의 절차 조항을 통폐합하는 내용의 정관 개정안도 통과시켰다. 개정안에 따르면 이사·감사는 총회에서, 회장·부회장은 이사회에서 이사 중 각각 선출하고 모든 임원은 과학기술정통부 승인을 얻어야만 취임할 수 있다. 임원 결원 발생 시 보선은 임원 선임 절차와 같고 임기는 전임자의 잔여 임기로 한다는 조항도 담겼다.

협회는 ‘임원 선출의 건’도 상정해 임기가 만료된 김영덕 새한산업 대표이사, 문주현 단국대학교 원자력융합공학과 교수 등 이사 2명의 연임을 결정하고 박희철 대한방사선종양학회장, 이재성 브라이토닉스이미징 대표, 정병엽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장 등 3명을 신임 이사로 선출했다. 감사 자리에는 이준석 엘림글로벌 대표를 앉혔다.

방사선진흥협회 정기총회 후 회장 이·취임식이 열린 가운데, 김상은 신임 회장(오른쪽)이 정경일 전 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한 뒤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방사선진흥협회 정기총회 후 회장 이·취임식이 열린 가운데, 김상은 신임 회장(오른쪽)이 정경일 전 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한 뒤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총회 이후에는 정경일 제13·14대 회장 이임식과 김상은 제15대 회장 취임식이 진행됐다.

정경일 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5년의 시간을 돌아보면 많은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면서 “회장으로서 하고자 했던 협회 정체성 확립, 방사선 산업 활성화, 회원사 협력체계 구축, 미래 대비를 위한 협회 재무구조 안정화 작업 등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부족한 저를 믿고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임직원 여러분과 방사선 분야 관계자들에게 진심어린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차기 집행부가 새로운 동력으로 협회를 새롭게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김상은 회장을 비롯한 새 임원진에게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상은 회장은 취임사에서 “협회는 방사선 산·학·연을 결집해 산업, 연구개발, 인력 양성, 정책 등 방사선 생태계의 활성화를 이끌 것”이라며 “방사선 산업의 블루오션을 만들기 위해 연구개발 성과가 기술사업화와 방사선 산업 발전으로 연결되고 산업 자본이 다시 연구개발과 인력 양성으로 흘러 들어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협회 발전을 위해 열정적으로 일해 준 전임 정경일 회장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그간 헌신해 온 전임 회장들의 뜻을 이어받아 방사선 가치를 드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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