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설립해 올해 3월까지 졸업생 49명 배출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이 지역 다문화가정 자녀의 학교 적응을 위해 운영을 지원하고 있는 진주다문화엄마학교가 여섯 번째 입학생을 맞았다.
남동발전은 지난 9일 진주시 지역혁신청년센터에서 진주다문화엄마학교 제5기 졸업식 겸 제6기 입학식을 가졌다.
다문화엄마학교는 다문화가정 엄마가 초등 교과목을 직접 배워 자녀교육을 지도할 수 있도록 하고 학교 교사와 능동적이고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2015년 대전에서 처음 설립됐다. 현재 전국 25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진주다문화엄마학교는 2021년 3월 남동발전과 진주시, (사)한마음교육봉사단이 설립·운영 MOU를 체결하면서 그 해 9월 설립돼 제1기 입학생을 받았다. 이후 2022년 1·2기 졸업생 22명, 지난해 3·4기 졸업생 18명을 배출했고 이 중 40명이 초등학교 졸업 학력 검정고시에 응시해 30명이 합격했다.
지난해 8월부터 이달까지 운영한 5기 과정을 통해서는 7명이 이날 졸업을 맞았고 동시에 6기생 9명이 입학했다.
5기 졸업생 중 한명은 “5개월 동안 공부와 일을 병행하느라 힘들었는데 이제 집에서 직접 아이들에게 가르쳐 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다문화엄마학교 덕분에 자녀교육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진주다문화엄마학교를 통해 다문화가정이 안정적이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정착하고 자녀들이 훌륭한 미래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 뿐만 아니라 다양한 취약계층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