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하반기 제주·김포공항서 V2G 서비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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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하반기 제주·김포공항서 V2G 서비스 운영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4.03.19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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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公과 손잡고 V2G 기술 개발 및 플랫폼 구축
중부발전 본사 전경.
중부발전 본사 전경.

한국중부발전은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제주공항 및 김포공항에 전기차 양방향 충전 기술 기반 V2G(Vehicle to Grid)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V2G 기술은 전기차와 전력망을 연결해 전기차 배터리에 저장된 전력을 전력망으로 전송하거나 충전할 수 있는 양방향 충전 기술을 의미한다. 전력망의 안정성을 높이고 전기차 소유자에게는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는 등의 이점을 갖고 있다.

앞서 중부발전과 공항공사는 지난해 3월 스마트 충전 인프라 및 V2G 기술을 활용한 시범 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전기차 배터리를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및 가상발전소(VPP)로 활용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제주공항과 김포공항 주차장 충전시설은 전기차 입출차의 예측이 가능해 V2G 사업에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여행 성수기의 전력피크 시간에 수요 대응을 위한 V2G 기술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제주도는 재생에너지 출력 제한이 지속되고 있어 V2G가 문제 해결의 중요한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중부발전과 공항공사를 비롯해 전력거래소, 에너지경제연구원, 인코어드 테크놀로지스, SK일렉링크, 에이원파워 등이 참여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V2G 자체 기술 및 플랫폼을 상반기까지 개발하고 하반기부터 제주공항, 김포공항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 V2G 사업자로서의 위치를 확립하기 위해 규제 완화를 위한 준비 작업도 병행하고 V2G 기술을 적용한 V2G-VPP 통합모델을 개발해 VPP(가상발전소)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중부발전은 전국 전력중개사업을 위해 공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720MW 규모의 태양광·풍력발전 자원을 모집해 운영 중이다. 특히 제주 지역에서 VPP 운영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사업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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