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500MW 곡성 양수발전 건설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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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500MW 곡성 양수발전 건설 본격화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4.03.20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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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곡성 에너지파크 건설추진사무소 개소
2036년 6월 준공…친환경 관광 명소화 추진
20일 진행된 곡성 에너지파크 건설추진사무소 개소식에서 이영찬 동서발전 사업부사장(왼쪽 다섯 번째)과 이상철 곡성군수(오른쪽 네 번째) 등 참석자들이 현판 제막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20일 진행된 곡성 에너지파크 건설추진사무소 개소식에서 이영찬 동서발전 사업부사장(왼쪽 다섯 번째)과 이상철 곡성군수(오른쪽 네 번째) 등 참석자들이 현판 제막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이 전남 곡성군 죽곡면 고치리 일원에 500MW 규모 양수발전소 건설을 본격화한다.

20일 동서발전은 이영찬 사업부사장, 이상철 곡성군수, 윤영규 곡성군의회 의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곡성 에너지파크 건설추진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250MW 발전기 2기로 구성된 곡성 양수발전은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시작으로 각종 인·허가 절차를 2036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1조 4000억원이다.

양수발전소는 남는 전력을 이용해 물을 상부댐으로 끌어올렸다가 전력이 부족할 때 하부댐으로 물을 떨어뜨려 전력을 생산한다. 3분 내로 발전이 가능해 여름이나 겨울철 전력피크 시 수요에 대응하고 전력계통 안정화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재생에너지의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간헐성과 변동성을 보완할 수 있어 세계 각국에서 증설이 추진되고 있다.

곡성 양수발전이 준공되면 호남 지역 재생에너지 증가에 따른 변동성 대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서발전은 곡성 에너지파크 건설추진사무소를 거점 삼아 지자체·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양수발전사업 홍보, 건설사업 추진 협력 등 밀착형 소통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영찬 사업부사장은 “곡성 에너지파크는 단순히 전력만 생산하는 시설이 아니”라며 “곡성군과 함께 협력해 지역의 관광명소가 될 수 있는 친환경 양수발전을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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