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EV 충전 계열사 LS이링크, 설립 2년 만에 ‘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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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EV 충전 계열사 LS이링크, 설립 2년 만에 ‘흑전’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4.03.2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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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 277억·순이익 23억…올해 ‘IPO’ 추진
LS이링크 CI.(제공=LS)
LS이링크 CI.(제공=LS)

LS그룹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 계열사 LS이링크(E-Link)는 지난해 매출 277억원, 순이익 23억원을 기록하며 설립 2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고 21일 밝혔다.

대규모 전력수요가 필요한 대형 운수·물류·화물 등 B2B(기업간거래) 시장을 대상으로 전국의 주요 사업자와 파트너십을 맺고 단계적 성장 전략을 구체화한 것이 주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앞선 LS는 2022년 전기차 충전 사업을 본격화하고자 E1과 공동 투자해 EV 충전 인프라 구축과 운영 사업을 개발하는 신규 법인 LS이링크를 설립했다. LS전선과 LS일렉트릭 등이 보유한 전기·전력 분야 솔루션과 전국 350여개의 충전소를 보유한 E1의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전기차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이다.

LS이링크는 국내외 대부분의 충전 사업자들이 손실을 보고 있는 상황에서 대조적으로 흑자전환을 이뤄 경쟁력을 입증했다. 연내 국내 시장에 IPO(기업공개)를 추진, 유입 자금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기술력 강화와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또 해외시장 진출 및 신규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서 미래 시장을 선도하는 전기차 충전 사업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LS 관계자는 “LS이링크는 주요 고객사와의 사업 파트너십 등 B2B만의 철저한 수요 예측과 효율적 운영 관리 등이 가능하다는 사업 경쟁력을 통해 짧은 기간 내 흑자를 실현할 수 있었다”며 “올해 IPO를 통해 확보한 재원을 사업 계획에 투자한다면 그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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