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UAE서 1.5GW 태양광 추가 수주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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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UAE서 1.5GW 태양광 추가 수주 도전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4.03.2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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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EDF-R과 카즈나 태양광 입찰사업 JDA 서명
서규석 서부발전 사업부사장(왼쪽 두 번째)과 프랑수아 다오 EDF-R 수석 중동아프리카 부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UAE 카즈나 1.5GW 태양광 입찰사업 공동개발협약’에 서명 후 양사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규석 서부발전 사업부사장(왼쪽 두 번째)과 프랑수아 다오 EDF-R 수석 중동아프리카 부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UAE 카즈나 1.5GW 태양광 입찰사업 공동개발협약’에 서명 후 양사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원전 1기보다 설비용량이 큰 1.5GW 규모 아즈반 태양광 사업을 따낸 한국서부발전이 같은 규모의 태양광 프로젝트 추가 수주를 위해 프랑스 국영 전력회사와 다시 한번 손을 잡았다.

서부발전은 지난 21일(현지시간) UAE 두바이에서 프랑스 국영 전력회사 EDF(Electricite de France)의 재생에너지발전 자회사 EDF-R(EDF-Renewables)과 ‘UAE 카즈나(Khazna) 1.5GW 태양광 입찰사업 공동개발협약(JDA)’에 서명했다.

양사는 지난해부터 오만 마나 500MW 태양광 입찰사업, UAE 아즈반 1.5GW 태양광 입찰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면서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올 상반기 UAE에서 진행되는 카즈나 1.5GW 태양광 입찰사업에 공동 참여하기로 했다.

카즈나 1.5GW 태양광 입찰사업은 UAE 아부다비 정부가 서부발전이 수주한 아즈반 1.5GW 태양광사업에 이어 추진하는 초대형 태양광 프로젝트다. 2027년 알 카즈나(Al Khazna) 지역에 준공돼 30년간 운영된다.

사업 수주 시 서부발전은 높은 신용도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당 사업에서 금융조달, 설계·조달·시공(EPC) 협상 및 발전소 유지정비(O&M) 등을 맡는다. 국내 기업과 주요 기자재 국산화를 위한 협업도 수행한다.

서부발전은 이번 JDA를 시작으로 오만, 쿠웨이트 등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서 굵직한 재생에너지‧그린수소 사업 개발을 추가로 진행해 글로벌 에너지기업의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프랑수아 다오 EDF-R 수석 중동아프리카 부사장은 “지난 몇 년간 양사가 맺어온 관계가 연이은 수주로 보답을 받아 기쁘다”며 “이번 UAE 카즈나 태양광 입찰사업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규석 서부발전 사업부사장은 “양사는 오만 마나, UAE 아즈반 사업 성공을 통해 중동시장에서 높은 경쟁력과 상호 간 시너지를 잘 보여줬다”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은 중동시장 연속 수주 경험을 살려 UAE 카즈나 사업과 후속 사업에서도 결과를 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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