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폐지 앞둔 태안화력 협력사 직원 재취업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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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폐지 앞둔 태안화력 협력사 직원 재취업 돕는다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4.03.28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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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충남일자리경제진흥원·기술교육대와 업무협약
업종 전한 위한 맞춤형 교육 등 직무 역량 강화 지원
(왼쪽부터) 김진배 충남일자리경제진흥원장, 가세로 태안군수,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 민준기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산학협력단장이 '태안군 석탄발전 노동자 역량 강화 지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진배 충남일자리경제진흥원장, 가세로 태안군수,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 민준기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산학협력단장이 '태안군 석탄발전 노동자 역량 강화 지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이 지역기관과 손잡고 폐지 예정인 태안화력발전소 협력사 근로자의 일자리 문제 해결에 나선다.

28일 서부발전은 충남 태안군청에서 태안군, 충청남도일자리경제진흥원, 한국기술교육대학교와 ‘태안군 석탄발전 노동자 역량 강화 지원 협력을 위한 공동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정부는 2050 탄소중립 추진 전략을 세우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2036년까지 전국 석탄화력 59기 중 28기를 단계적으로 폐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서부발전은 내년 말부터 2032년까지 태안화력 1~6호기를 순차적으로 폐지할 예정이며, 대체 설비인 액화천연가스(LNG) 복합발전소를 공주, 구미 등에서 건설 중이다.

이번 협약은 태안화력 폐지로 인해 일자리를 잃게 될 상주 협력사 근로자의 관내 재취업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서부발전은 협력사 근로자를 대상으로 교육수요 조사, 성과분석, 사업 참여 지원 등에 나서고 태안군은 충남도 등 지방자치단체와의 연계·협력 지원, 사업 홍보 등을 담당한다. 충남일자리경제진흥원은 사업계획 수립 지원, 회의체 운영 등을 맡고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근로자의 업종 전환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과 교육 진행 등을 수행한다. 재원은 서부발전과 태안군이 조성한 ‘정의로운 전환기금’을 활용한다. 

서부발전은 이번 협약에 앞서 2021년 한전산업개발, 한국발전인재개발원과 ‘공정한 에너지 전환 준비를 위한 하이테크 전문인력 양성 협약’을 체결하고 현재까지 석탄취급설비 근로자 253명에게 7900만원의 교육비를 지원했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정의로운 에너지전환의 선례가 될 뜻깊고 시의적절한 협약”이라며 “앞으로도 협력사 근로자의 고용불안을 해소하고 지역사회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태안군 등 지역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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