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여성채용 목표 비율 26%서 30%로 상향
상태바
동서발전, 여성채용 목표 비율 26%서 30%로 상향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0.07.02 03: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사회 열어 ‘차세대 여성 리더 육성 전략’ 점검
균형인사 추진 등 4대 전략·12개 실천과제 시행
지난달 26일 열린 동서발전 이사회 모습.
지난달 26일 열린 동서발전 이사회 모습.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여성채용 목표 비율을 당초 2022년 26%에서 2023년 30%로 높였다.

동서발전은 지난달 26일 이사회를 열어 ‘차세대 여성리더 육성전략’ 보고와 함께 여성채용 목표제 비율을 상향 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차세대 여성리더 육성전략에는 △적극적 균형인사 지원 △여성인재 육성 △여성대표성 제고 △워라밸 환경조성 등 4대 전력과 12개 세부실천 과제가 담겼다.

이 전략에 따라 동서발전은 여성 채용 목표를 강화하고 기술직 여성관리자 임용 확대와 고위직 여성 임용목표제를 도입하는 등 직급별 여성인력을 확대하기 위한 균형인사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여성인재 육성 방안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다양한 업무경험 기회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요보직에 여성 직원을 필수로 배치하고 경력과 여성의 생애주기 특성을 반영해 기존 여성리더 육성 교육체계를 개선한다. 여성에 특화된 경력개발 프로그램도 확대키로 했다.

아울러 여성대표성 제고를 위해 인사운영 전반에 여성 직원들의 참여를 늘린다. 이를 위해 여성면접관을 양성하고 인사운영 관련 위원회에 여성위원을 필수적으로 참여토록 했다. 여성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을 수 있는 공식적인 위원회도 운영해 불합리한 차별요소를 발굴·개선할 방침이다.

또 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되지 않도록 워라밸 환경조성에 필요한 제도적·조직적 지원도 강화한다. 북카페를 활용한 ‘맘(Mom)편한 돌봄 공부방’을 운영하고 유연근무제 이용을 활성화하는 등 안정적인 자녀 양육환경 조성으로 업무 몰입도를 높일 계획이다.

동서발전은 앞서 전 여성 직원을 대상으로 인사제도, 조직문화, 여성리더십, 교육 등 제도 전반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집단 심층면접을 시행하는 등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이번 전략을 수립했다.

양승주 이사회 의장을 비롯한 이사들은 “여성인재 육성은 사회적인 흐름이지만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 직원들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이끌어 낼 필요가 있다”며 “노동조합 등 전 직원 대상 설문 및 간담회 등을 통해 의견을 청취해 전 직원들이 공감할 수 있게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