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발전사, 안정적 전력공급 ‘이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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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력발전사, 안정적 전력공급 ‘이상무’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0.07.0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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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삼천포발전본부를 찾은 유향열 남동발전 사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직원들과 함께 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지난 1일 삼천포발전본부를 찾은 유향열 남동발전 사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직원들과 함께 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화력 발전사들이 올 여름 전력피크에 대비해 전력 공급 능력을 극대화하고 발전설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점검에 나섰다.

먼저 남부발전은 지난 1일 여름철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발전운영부서장 화상회의로 비상대응체계를 살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력수급 전망과 사업소별 조치계획을 공유하고 비계획손실 최소화를 통한 수익개선 및 발전설비 안정운영 대책을 논의했다. 비계획손실은 정기점검 등 계획된 정지 이외에 고장 등으로 멈춰 발생한 손실을 의미한다.

남부발전은 하계전력수급기간(7.6~9.18) 동안 전력수급 상황실 운영을 통해 긴급대응 근무체계를 확립하고 시험 및 정비를 위한 조작 지양과 설비 교차점검 등을 통해 고장정지 예방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또 전력수급 상황별 비상계획을 수립하고 공급력 확보를 위해 계획예방정비 일정 조정도 추진하며, 태풍·폭우와 같은 긴급 재난상황에 대비해 사업소별 대응체계와 긴급복구방안을 점검하기로 했다.

남동발전은 유향열 사장이 하계 전력피크 기간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발전소 현장 특별점검을 시행했다고 1일 밝혔다.

유 사장은 경남 고성군 삼천포발전본부를 찾아 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발전설비 중앙제어실 근무자들을 찾아 격려했다. 이어 여수발전본부로 이동해 연료전지 발전소 설치현장과 석탄취급설비 등 화재 취약개소 곳곳을 직접 점검했다.

유 사장은 “다가오는 여름철 하계피크 기간을 대비해 자칫 발생할지도 모르는 전력설비 이상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중부발전은 앞서 지난달 25일 박형구 사장이 직접 참여한 가운데, 제주발전본부에서 제주지역 재난안전 및 전력수급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제주발전본부는 제주 전력계통 설비용량의 33%를 담당하고 복합발전, 기력발전, 내연발전 등 다양한 발전형식 설비를 보유하고 있어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아 출력변동 및 주파수 변동이 심한 제주계통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점검에서 중부발전은 발전설비 대규모 정지를 유발할 수 있는 해양생물 유입 대비태세는 물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방역·개인위생관리, 대체인력 운영계획 실태, 발전설비 지하전력구 등 침수예상지, 강풍에 대비한 부착물, 폭염대비 근로자 안전 확보 방안 등을 살폈다.

동서발전은 같은 날 본사에서 전 사업소 설비운영, 안전·환경 담당 처·실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름철 전력수급 대비 현황과 전사 위기대응체계를 점검했다.

동서발전은 하계 전력수급 기간 동안 폭염으로 인한 전력 수요 증가에 대비해 신재생 설비를 포함한 총 1만 1192.4MW 용량의 발전설비에 대한 정비 및 점검을 마쳤다. 또 여름철 태풍, 폭우와 같은 재난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사업소별 준비상태 및 대응체계를 확인하고 전력거래소 관계자를 초청해 여름철 전력계통 운영계획을 논의했다. 동서발전은 전력수급대책기간 동안 발전소 내 취약개소에 대한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전력수급 상황실을 운영해 비상상황에 철저히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코로나19에 대한 비상대응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 사업소에서 24시간 방역 및 비상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접촉자 및 확진자 발생에 따른 단계적 대응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주기적으로 모의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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