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태양광 모듈 점검 기술, 국제무대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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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태양광 모듈 점검 기술, 국제무대서 인정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1.04.2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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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 국제발명전서 금상 2개·특별상 1개 수상
한국발명진흥회는 19일 ‘2021 스위스 제네바 국제발명품 전시회에서 입상한 한국 발명품들을 대상으로 별도 시상식을 개최했다. 동서발전 김성만 부장(오른쪽)과 곽진우 대리(왼쪽)가 고준호 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가운데)으로부터 상을 수상한 뒤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발명진흥회는 19일 ‘2021 스위스 제네바 국제발명품 전시회에서 입상한 한국 발명품들을 대상으로 별도 시상식을 개최했다. 동서발전 김성만 부장(오른쪽)과 곽진우 대리(왼쪽)가 고준호 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가운데)으로부터 상을 수상한 뒤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의 태양광 모듈 점검 기술이 국제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20일 동서발전은 지난달 10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 ‘제48회 스위스 제네바 국제 발명전시회’에 ‘태양광 모듈 자동진단 시스템’과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 부유식 수상태양광 모듈 진단 방법’ 등 특허 2점을 출품해 금상 2개와 특별상 1개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스위스 제네바 국제 발명전시회는 미국 피츠버그 국제 발명전, 독일 뉘른베르크 국제 발명전과 함께 세계 3대 국제 발명전으로 꼽힌다. 올해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30개국에서 1000여점의 발명품이 출품돼 경쟁을 펼쳤다.

이번 전시회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받은 태양광 모듈 자동진단 시스템은 동서발전 4차 산업혁명기술 전담조직인 디지털기술융합원이 개발한 것으로 태양광 발전설비의 유지‧관리를 돕는 혁신적 기술로 평가 받았다.

기존에는 태양광 발전설비가 음영이나 손상, 오염 등 외부 환경요인에 의해 설계 기준값 이하로 발전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드론이 촬영한 태양광 패널 영상을 육안으로 진단하는 등의 방식으로 유지‧관리를 해왔다. 반면 동서발전이 개발한 시스템은 드론이 자율주행하면서 태양광 모듈을 자동 점검한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결함 모듈을 자동으로 검출하고 성능을 분석하는 기능까지 갖춰 점검소요 시간을 90% 이상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동서발전은 지난달 국내 최초로 25MW 당진발전본부 태양광 발전소에 이 시스템을 적용했다.

금상과 특별상을 수상한 GIS 기반 부유식 수상태양광 모듈 진단 방법은 강·바다·호수 등에 설치된 부유식 수상 태양광을 드론이 자동 추적‧관리하는 시스템이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스카이텍과 4차 산업 기술 얼라이언스 협약을 맺고 GIS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결합해 바람‧수위 변화가 잦은 수상태양광 발전소 구조물 등을 진단하는 기술특허를 출원했다.

정필식 동서발전 디지털기술융합원장은 “이번 국제발명전 수상이 관련 기술 개발에 참여한 중소기업의 국내외 전력산업 분야 판로 개척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중소‧벤처기업과 협업해 4차 산업기술을 개발하는 등 상생협력과 발전운영 지능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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