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A법 시행 따른 전력시장 변화 논의의 장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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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A법 시행 따른 전력시장 변화 논의의 장 열린다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1.04.2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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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協, 내달 12일 ‘제4차 전력정책포럼’ 개최

앞으로 재생에너지발전 사업자가 생산 전력을 소비자와 직접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전기사업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해당 법이 전력시장에 미칠 영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대한전기협회(회장 김종갑)는 김성환 국회의원실, 한국전력과 공동으로 내달 1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기업 PPA(전력구매계약) 활성화를 위한 전력시장 제도개선’이란 주제로 2021년 제4차 전력정책포럼을 개최한다.

기존에는 한전을 제외한 전기판매사업자가 소비자와 직접 거래를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최근 김성환 의원이 발의한 전기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개정되면서 전기판매사업자와 전소비자 간 직접 전력거래가 가능해졌다. 이른바 PPA법으로 불리는 해당 개정안은 재생에너지 전기 공급 사업을 겸업이 가능한 전기신사업의 한 종류로 추가해 재생에너지에 한해 자율적인 전력구매계약(PPA)이 가능하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이는 2001년 이후 한전이 독점해오던 전력판매시장이 일부 개방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이날 포럼에서는 PPA법 통과에 따른 전력시장의 변화와 관련한 다양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김승완 충남대학교 전기공학과 교수가 ‘기업 PPA 활성화를 위한 세부 제도 설계방향’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이어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하는 패널토론에는 강경택 산업통상자원부 전력시장과장, 정창진 한전 요금기획처장, 박재덕 SK E&S Renewables 그룹장, 김성수 한국산업기술대 에너지전기공학과 교수, 장다울 그린피스 정책전문위원 등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전기협회 관계자는 “기업 PPA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존에 전력시장에서 크게 다뤄지지 않았던 전력망이용요금이나 계통운영과정의 서비스 비용 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우리나라 전력시장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럼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참석인원을 20명으로 제한하는 대신 전기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자세한 내용은 전기협회 대외협력처(02-2223-3914)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www.kea.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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