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로봇 전문가들, 원자력 사고 대응 머리 맞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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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로봇 전문가들, 원자력 사고 대응 머리 맞대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2.01.2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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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워크숍서 원자력 로봇 개발·적용 현황 공유
로봇 기반 원자력 사고 공동대응센터 설립 추진
20~21일 양일간 온라인으로 열린 ‘제2회 원자력사고 대응을 위한 로봇 기술 국제 워크숍’ 모습.

20~21일 양일간 온라인으로 열린 ‘제2회 원자력사고 대응을 위한 로봇 기술 국제 워크숍’ 모습.

세계 로봇 전문가들이 원자력 로봇 기술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원자력 로봇은 고방사선 구역이나 물속, 건물 위처럼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서 사람을 대신해 다양한 작업을 수행한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은 20~21일 양일간 ‘제2회 원자력사고 대응을 위한 로봇 기술 국제 워크숍’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영국 국가원자력로봇센터장 러스탐 스톨킨 교수, 미국 플로리다국제대학 응용연구센터장 레오넬 라고스 교수를 비롯해 독일·일본·프랑스·러시아·한국 등 7개국 로봇 전문가들이 참가해 국가별 원자력 로봇 개발 및 적용 현황을 발표하고 고방사선 환경 속에서 로봇을 활용해 사고를 수습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워크숍을 주관한 원자력연구원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2015년부터 △실내 모니터링 로봇 ‘티램(TRAM)’ △실외 모니터링 로봇 ‘래피드(RAPID)’ △사고대응 로봇 ‘암스트롱(ARMSTRONG)’ 등을 자체 개발하고 2020년에는 해당 로봇들로 원자력 사고에 대응하는 자체 무인 방재 시스템을 구축했다.

류동석 원자력연구원 로봇응용연구실장은 “로봇 기반 원자력 사고 국제공동대응센터를 설립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며 “이번 워크숍처럼 꾸준히 각국의 로봇 역량을 모은다면 유사시 장비를 공동 활용하고 연구‧관리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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