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전기화재 사고 4만 729건 발생…1706명 사상
상태바
지난 5년간 전기화재 사고 4만 729건 발생…1706명 사상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0.02.07 22: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종배 의원 “전기설비 정기점검 강화 등 예방 힘써야”
2015년 이후 전기사고 피해 현황
2015년 이후 전기사고 피해 현황

지난 5년간 전기화재 사고로 1706명의 사장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겨울철에는 전기히터, 전기장판 등 전열기구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전기화재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회 산업통상자원벤처중소기업위원회 소속 이종배 의원(충북 충주, 자유한국당)이 지난 6일 한국전기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전기화재사고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총 4만 729건이 발생해 240명이 사망하고 1466명이 부상당했다. 같은 기간 전체 화재사고 21만 4465건 중 전기 화재 사고가 차지하는 비율은 19%에 달한다.

연도별 사고건수와 사상자는 △2015년 7760건 300명 △2016년 7563건 328명 △2017년 8011건 217명 △2018년 9240건 525명 △2019년 8155건 336명 등이다.

사고 원인별로는 절연열화에 의한 단락이 1만 51건으로 전체의 24.7%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미확인 단락도 1만 5건(24.6%)을 차지했다. 이어 먼지·습도로 인한 도전화 등 트래킹에 의한 단락 4612건(11.3%), 과부하·과전류 3992건(9.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발생 장소별로는 가정에서 1만 1727건이 발생해 전체의 28.8%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공장 등 산업시설에서 7840건(19.2%), 음식점·상점 등 생활서비스시설에서 6770건(16.6%), 가로등·전봇대·도로 등 기타 시설에서 4214건(10.3%), 공공기관·숙박업소 등 판매·업무시설에서 4038건(9.9%)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만 502건(25.8%), 서울 6138건(15%), 경남 3134건(7.7%), 부산 2413건(5.9%), 경북 2329건(5.7%), 전남 2217건(5.4%), 충북 1206건(3.9%) 등이다.

이종배 의원은 “전기화재는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지기도 해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만큼 시설 내 전기설비에 대한 정기점검을 강화하는 등 사고예방에 더욱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