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호 한수원 사장 “폴란드 신규 원전 적기 건설할 것”
상태바
황주호 한수원 사장 “폴란드 신규 원전 적기 건설할 것”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3.01.19 18: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보스서 폴란드 대통령 등과 만나 양국 원전 협력 논의
“민간발전사 제팍과 협력해 저탄소 에너지 공급 기여”
황주호 한수원 사장이 지난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 폴란드관에서 열린 고위급 패널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황주호 한수원 사장, 보이치에흐 동브로브스키(Wojciech Dabrowski) 폴란드 국영전력공사(PGE) 사장.
황주호 한수원 사장이 지난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 폴란드관에서 열린 고위급 패널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황주호 한수원 사장, 보이치에흐 동브로브스키(Wojciech Dabrowski) 폴란드 국영전력공사(PGE) 사장.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UAE(아랍에미리트)·스위스 순방에 동행한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지난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 폴란드관에서 열린 고위급 패널 토론회에 참석해 폴란드 신규 원전 적기 건설을 약속했다.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을 계기로 폴란드 정부 주도 하에 개최된 이날 토론회에는 안제이 두다(Andrzej Duda) 폴란드 대통령과 야체크 사신(Jacek Sasin) 부총리 겸 국유재산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보이치에흐 동브로브스키(Wojciech Dabrowski) 폴란드 국영전력공사(PGE) 사장, 마치에이 스테츠(Maciej Stec) 제팍(ZE PAK) 이사가 패널로 참석했다.

토론회에서는 유럽의 에너지 자립을 위한 폴란드의 원자력 분야 투자 필요성, 폴란드의 에너지 전환 방안, 양국의 원전분야 협력 방안 등에 대한 논의와 함께 한국의 원전 개발사 및 노형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야체크 사신 폴란드 부총리 겸 국유재산부 장관의 초청으로 토론회에 참석한 황 사장은 “폴란드 민간발전사 제팍과의 협력을 통해 폴란드 내 신규 원전을 적기에 건설함으로써 폴란드의 저탄소 에너지 공급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해 10월 폴란드 제팍 및 PGE와 신규 원전 건설 추진을 위한 협력의향서(LOI)를 맺었다. 이 프로젝트는 제팍이 운영하는 퐁트누프 갈탄 발전소 부지에 원전 2~4기를 짓는 것으로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가져간 폴란드 정부 주도 원전 6기 건설 사업과는 별개로 진행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폴란드 국유재산부는 정부부처 간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이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제팍과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올해 안으로 구체적인 사업타당성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황 사장은 스위스 일정을 마치고 체코로 이동해 1박 2일간 체코 정부 및 발주사 관계자를 면담하고 신규 원전 예정 부지를 방문해 지역 주요 인사들과 향후 협력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