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짜석유 판매 주유소 90곳…5년 전比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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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짜석유 판매 주유소 90곳…5년 전比 64%↓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3.06.1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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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 기준 28곳…특별점검‧예방활동 강화 효과
2018~2023년 가짜석유 판매 주유소 적발 현황.(자료=석유관리원)
2018~2023년 가짜석유 판매 주유소 적발 현황.(자료=석유관리원)

2018년 250곳을 넘어섰던 가짜석유 판매 주유소가 2019년부터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석유관리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가짜석유 또는 등유를 차량 연료로 판매하다가 적발된 주유소는 2018년 251곳에서 2019년 83곳으로 대폭 감소한 뒤 2020년 98곳, 2021년 101곳, 지난해 90곳으로 4년간 비슷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달 말 기준 28곳에 그치고 있다.

석유관리원은 정보 분석을 통한 불법유통 의심업소 특별점검 강화와 공사장 등 품질관리 사각지대 현장 점검 확대 등 불법 행위에 효과적으로 대응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또 석유사업자의 품질관리 경각심 제고를 위해 사업자를 대상으로 교육·홍보 등을 지속 강화한 점도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차동형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가짜석유 판매는 세금을 탈루하고 석유유통 질서를 해치며 차량 결함 등으로 인해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범법행위”라면서 “검사기법을 고도화해 불법 석유 유통을 획기적으로 근절하고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석유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현장 점검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석유관리원은 가짜석유 제조·판매 등 석유 불법유통 근절을 위해 소비자신고센터(오일콜센터, 1588-5166)를 운영 중이다. 시·군·구청 등 행정기관은 불법행위에 대한 행정처분 내역을 석유관리원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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