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MW급 압축공기저장 발전시스템 연구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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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MW급 압축공기저장 발전시스템 연구 본격화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3.06.1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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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14일 지질자원연구원과 착수회의 가져
200MW급 압축공기저장 발전시스템 연구개발 착수회의 참가자들이 파이팅을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0MW급 압축공기저장 발전시스템 연구개발 착수회의 참가자들이 파이팅을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은 14일 충남 보령 본사에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200MW급 압축공기저장 발전시스템 연구개발 착수 회의’를 가졌다.

압축공기저장 발전시스템(이하 CAES, Compressed Air Energy Storage)은 전력수요가 낮은 시간대에 대기 중의 공기를 압축해 지하암반에 저장했다가 전력수요가 높은 시간대에 저장된 압축공기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시스템이다. 대규모 재생에너지 전력계통 수용성 확보를 위한 장주기 에너지저장장치로 주목받고 있다.

중부발전은 이번 연구를 통해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발전원급(200MW) CASE의 사업화 모델 구상에 나선다. 실증사업 후보지 입지 평가부터 75기압급 저장조 CAES 발전시스템 등의 표준 제원, 운용 시나리오별 경제성 평가를 포함한 실증 방안을 연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CAES 기술 자립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에너지전환 및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기술적 장애 요인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지질자원연구원은 주요 개발 분야별 산·학·연 협력 자문단을 꾸려 연구를 지원한다. 한국기계연구원·두산에너빌리티·벽산엔지니어링을 시스템 및 설비 자문단으로, 삼안·유신·에스와이텍·지아이·쎄임코리아·세종대는 부지선정 및 설계 자문단, 한국전기연구원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경제성평가 자문단으로 각각 구성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CAES 기술 사업화 및 관련 산업의 대외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력계통의 재생에너지 수용성을 넓히는 한편 10차 전력수급계획에 반영된 장주기 ESS 실증화 사업을 준비해 국가 장주기 ESS 연구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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