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C급 미분탄 보일러 수소화합물 혼소 기술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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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C급 미분탄 보일러 수소화합물 혼소 기술개발 착수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3.06.20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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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버너 제작사 등 산·학·연 12곳과 협력
20% 혼소기술 적용 시 이산화탄소 1350만t 감축
중부발전이 추진 중인 화석연료 발전단지 무탄소 발전 클러스터 전환 조성 사업 조감도.
중부발전이 추진 중인 화석연료 발전단지 무탄소 발전 클러스터 전환 조성 사업 조감도.

한국중부발전이 국내 산·학·연과 손잡고 석탄화력발전소의 저탄소화를 이끌 수소화합물 혼소 기술개발을 본격화한다.

중부발전은 지난 19일 충남 보령에 위치한 신보령발전본부에서 초초임계압발전소(Ultra Super Critical, 이하 USC)급 미분탄 보일러 수소화합물 혼소 기술개발 과제 수행을 위한 착수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과제 주관기관인 중부발전을 비롯해 전력그룹사, 버너 제작사, 연구기관, 대학교 등 12개 수행기관의 연구개발 책임자 등이 참석해 USC급 미분탄 보일러 수소화합물 20% 혼소 발전 목표 달성을 위한 계획을 논의했다.

국내 첫 순수 국산화 기술을 적용한 USC급 발전소인 신보령발전본부와 당진발전본부 각 1개 호기를 대상으로 혼소버너 개발과 보일러 리트로핏 설계 등을 수행하고 이후 단계적으로 혼소율 증가를 추진할 계획이다.

USC급 발전소는 국내 17기(16.4GW)가 운영 중이다. 수소화합물 20% 혼소기술을 적용할 경우 1350만t 규모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예상된다. 이는 현재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기준 전환 부문의 약 12%에 해당하는 규모로 탄소중립을 위한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부발전은 기존 화석연료 발전단지를 무탄소 발전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수소 생산, 수소(화합물) 혼소 기술개발, 수소 가스터빈 시험평가센터 유치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2050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의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기술개발이 필수적”이라며 “수소화합물 혼소 기술개발 추진을 통해 수소경제 활성화에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9일 중부발전 신보령발전본부에서 열린 초초임계압발전소(USC)급 미분탄 보일러 수소화합물 혼소 기술개발 과제 수행 착수 회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9일 중부발전 신보령발전본부에서 열린 초초임계압발전소(USC)급 미분탄 보일러 수소화합물 혼소 기술개발 과제 수행 착수 회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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