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에너지쉼표’ 매칭펀드 운영…취약계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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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에너지쉼표’ 매칭펀드 운영…취약계층 지원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3.06.2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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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보상금 기부하면 10배로 아름다운재단 후원
에너지쉼표 매칭펀드 절차.
에너지쉼표 매칭펀드 절차.

한국전력은 국민들의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고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전력거래소, 한전KDN, SK텔레콤, LG유플러스와 함께 5000만원 규모 ‘에너지쉼표(국민DR) 매칭펀드’를 조성해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에너지쉼표는 전력수요 급증 시 전력거래소가 수요관리사업자에게 절전을 요청하고 수요관리사업 서비스에 가입된 전기사용자가 평소보다 사용량을 줄이면 수요관리사업자는 감축한 사용량을 전력시장에 판매해 고객에게 수익금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수요관리사업자에게 kWh 당 약 1300원이 지급되며, 수요관리사업자는 참여 고객에게 금전이나 포인트 등으로 보상하는 방식이다. 현재 약 1만 4000명이 가입돼있으며, 주택용과 공동건물에 속한 개별세대 고객 중 200kW 이하 전기사용자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이번에 한전이 내놓은 매칭펀드 지원 사업은 전기사용자가 에너지쉼표에 참여해 얻은 보상금을 기부하면 전력그룹사와 통신사가 조성한 기금에서 기부금의 10배를 아름다운재단에 지원하는 내용이다. 기부금은 아름다운재단의 한부모 여성 가정 아이 돌봄, 이른둥이 재활 치료비, 자립 준비 청년 대학생 교육비 지원 등 취약계층 돕기에 쓰인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수요관리사업자인 파란에너지와 그리드위즈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에너지쉼표 가입을 신청하고 보상 방법을 ‘기부’로 선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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