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제주본부 찾아 “안정적 전력공급 만전” 당부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20일 제주본부를 방문해 제주지역 발전기 및 연계선 등 전력설비 운영 현황과 비상시 대응체계 등 여름철 안정적인 전력수급 운영을 위한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정 이사장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폭염과 곧이어 찾아올 장마 등으로 제주지역 전력수요 변동이 클 것에 대비해야 한다”며 “특히 이번 여름의 경우 전 지구적인 이상기후로 잦은 수요변동이 예상되니 도민 생활과 안전을 위해 전력수급기간 중 전력설비 고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 점검과 지속적인 관리로 안정적 전력공급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이사장은 계통 규모에 비해 재생에너지 비중이 큰 제주지역 특성을 고려해 공급 급변동에 적극 대응하고 최근 불거진 태양광사업자 출력제어로 인한 민원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신경 써줄 것을 주문했다. 전력거래소 제주본부는 그동안 계통 안정성 문제로 중단했던 연계선 역송을 부분적으로 재개하는 등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완화에 힘쓰고 있다.
이번 여름 제주지역 예상 전력수요는 1107∼1145MW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8월 11일 오후 7시~8시 사이에 기록된 최대 전력 사용량 1104MW를 넘어서는 수치다. 다만, 전력거래소는 최대 1312MW까지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예비력은 안정적 수준인 167∼205MW가 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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