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지역별 전력사용량과 재생에너지 보급 현황 등을 담은 ‘전력정보 에너지맵’을 구축하고 지난 21일부터 일반에 공개했다.

전력정보 에너지맵은 전국을 최대 1000만개 격자로 분할된 지도에 한전의 전력 데이터와 공공·민간 데이터를 가공·융합해 GIS(지리정보시스템)에 기반한 전력 분야 특화 공간정보를 보여준다.

이용자는 △전력사용량 맵 △재생에너지 맵 △전력 녹색맵 △전력 탄소맵 등 4가지 서비스를 통해 전력사용량이나 재생에너지 발전량, 전력사용량 대비 재생에너지 활용도, 전력사용량 당 온실가스 배출량 등에 대한 전국 분포와 지역별 밀도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한전은 향후 전력정보 에너지맵 서비스를 고도화해 소비자의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유도하고 지자체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재생에너지 사업자에 새로운 사업 모델 발굴을 위한 데이터를 제공해 에너지 신사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송호승 한전 디지털솔루션처장은 “앞으로 효율적 에너지 사용과 재생에너지의 합리적 설치 지원을 위해 에너지맵의 신규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력정보 에너지맵은 한전이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 ‘에너지마켓플레이스(https://en-ter.co.kr/ft/engMap/etc/info.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우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