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넷제로’ 추진 베트남에 친환경 솔루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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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넷제로’ 추진 베트남에 친환경 솔루션 제공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3.06.25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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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력발전 운영 3사와 암모니아 혼소 등 연료전환 사업 추진
지난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친환경 연료전환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 참석한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왼쪽 일곱 번째)이 이창양 산업부 장관(왼쪽 여덟 번째), 응우옌 찌 중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왼쪽 아홉 번째) 등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친환경 연료전환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 참석한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왼쪽 일곱 번째)이 이창양 산업부 장관(왼쪽 여덟 번째), 응우옌 찌 중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왼쪽 아홉 번째) 등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2050 탄소배출 제로를 목표로 하고 있는 베트남의 친환경 연료전환을 지원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의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3일 현지 화력발전소 운영사 3개 기업과 친환경 연료전환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창양 산업부 장관과 베트남 응우옌 찌 중 기획투자부 장관,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MOU를 통해 두산에너빌리티는 응이손2 발전소 사업자인 한국전력과 마루베니, 도호쿠전력의 합작 SPC 기업 NS2PC와 친환경 연료전환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베트남 가스공사 PVN의 자회사인 PV Power와 암모니아 혼소 사업을 추진하고 베트남 전력청(EVN) 자회사 EVN GENCO3와는 친환경 연료전환 기술 개발 및 사업을 함께한다. 내년까지 친환경 연료전환 기술 및 도입 방안을 도출하고 이후 순차적으로 파일럿 프로젝트 타당성을 검토한 뒤 실증 프로젝트를 선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MOU 체결에 앞서 양국 정부와 기업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넷제로(Net-Zero) 시대 에너지 협력 방안’을 주제로 △풍력사업 역량 △가스복합발전소 수소 연료 전환(수소터빈 활용) △석탄화력발전소 연료 전환(암모니아 혼소 등 활용) 등의 솔루션을 발표했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은 “베트남에서 다수 발전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2007년에는 현지 생산 공장도 설립하는 등 두산은 베트남 전력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동참해 왔다”며 “베트남 정부가 2050년 탄소배출 제로를 밝힌 만큼 두산이 축적한 친환경 솔루션을 통해 베트남의 뜻깊은 여정에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베트남 정부는 2021년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2050년 탄소배출 제로 달성을 선언했다. 2020년 기준 베트남의 총 발전설비용량은 약 69.3GW로 이중 석탄은 20.43GW, 가스는 7.09GW, 석유는 1.93GW로 화력발전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탄소배출 제로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확대와 함께 친환경 연료전환 기술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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