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울원전 3·4호기 본격 건설 앞서 터다지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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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울원전 3·4호기 본격 건설 앞서 터다지기 돌입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3.06.2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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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부지정지공사 착수…2032·2033년 준공 목표
26일 신한울원전 3·4호기 건설 현장에서 열린 부지정지공사 착수식에서 황주호 한수원 사장(오른쪽 여섯 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6일 신한울원전 3·4호기 건설 현장에서 열린 부지정지공사 착수식에서 황주호 한수원 사장(오른쪽 여섯 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년 문재인 정부 시절 에너지전환 정책에 따라 백지화됐다가 원전산업 복원을 핵심 국정과제로 내세운 윤석열 정부 들어 사업 재개가 확정된 신한울 3·4호기(1400MW×2기) 건설 공사가 본궤도에 올랐다.

26일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은 신한울 3·4호기 건설 현장에서 관계부처, 지자체, 지역주민 등이 자리한 가운데 부지정지공사 착수식을 가졌다. 부지정지는 본격 건설에 앞서 터를 다지는 작업을 의미한다.

지난해 7월 ‘새 정부 에너지 정책방향’에서 건설 재개가 확정된 신한울 3·4호기는 이후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뒤 올해 3월 주기기 계약 체결에 이어 지난달 16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실시계획을 승인 받았다.

현재 건설 허가 심사 절차가 진행 중이며, 심사가 완료된 이후 규제기관으로부터 건설허가를 취득하게 되면 원자로 시설 설치를 위한 기초굴착 등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 11조 7000억원이 투입돼 경북 울진군 북면 덕천리·고목리, 죽변면 후정리 일원에 건설되는 신한울 3·4호기는 각각 2032년 10월과 2033년 10월 준공이 목표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신한울 3·4호기 건설 공사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가는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보조기기 발주 및 주설비공사 계약을 신속히 진행해 원전 생태계 조속 정상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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