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公, 당진 LNG 저장시설 50% 직수입사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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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公, 당진 LNG 저장시설 50% 직수입사에 제공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3.07.03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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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천연가스 생산·공급 인프라 운영 효율성 강화
가스공사 본사 전경.
가스공사 본사 전경.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가 액화천연가스(LNG) 직수입사와 국내 최대 LNG 저장시설의 공동 이용을 추진한다.

가스공사는 2025년 준공 예정인 충남 당진 LNG 저장시설의 50%를 LNG 직수입사 및 직수입 예정사에 제공하기로 하고 이용 신청을 받는다고 3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정부가 2021년 4월 발표한 제14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에 따라 자사 제조시설을 ‘공동 이용 서비스’로 제공한다는 방침 아래 2025년 준공 예정인 당진 LNG기지 총 저장시설 용량의 최소 50%를 직수입사 등에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최근 지속적으로 LNG 직수입 발전 사업자가 증가로 시장은 한층 더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이에 가스공사는 신규 직수입 추진 수요에 발맞춰 적기에 천연가스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천연가스 시장의 공정 경쟁 환경을 주도적으로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2019년부터 제조시설 공동 이용을 본격 시행해온 가스공사는 당진 LNG 기지 준공으로 대폭 확대되는 저장시설을 활용해 더욱 더 안정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직수입자가 시설을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총 1216만㎘의 국내 최대 LNG 저장시설을 보유한 가스공사가 제조시설을 민간에 적극 제공하게 되면 국가 차원에서 천연가스 생산·공급 인프라 운영 효율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또 시설 이용 수익을 활용해 국민들이 부담하는 가스요금을 완화하는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저장탱크 증설에 따른 추가 제조시설 제공 가능 여부를 적극 검토해 시설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 에너지 편익을 향상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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